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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김택진, 넥슨은 글로벌 시장 함께 할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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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는 오늘(11일) 자사의 지분 매각 관련하여 사내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김 대표는 직원들에게 넥슨에 지분을 매각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친구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김 대표가 직접 메일을 발송하게 된 계기가 내부 직원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함으로 보고 있다. 넥슨의 자사 주식 매입 관련 소식은 내부 직원들도 몰랐으며, 보도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메일에서 " 훌륭한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엔 변함이 없다"며, “그러한 길을 걸어가는 데 함께 할 친구같은 회사가 생겼다"고 전했다.

또한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엔씨소프트와 넥슨 양사가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데 노력을 집중 할 것"이라 밝혔다.

김 대표가 지분 매각에 대한 이유를 밝혔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많아 8,000억의 사용처가 밝혀지지 않는 이상 당분간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김 대표가 직원들에게 발송한 메일 전문이다.

 


엔씨 가족 여러분, 김택진 입니다.

지난 금요일 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고 궁금해 하실 것입니다.

먼저, 훌륭한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꿈은 변치 않습니다.

또한, 도전정신이 가득한 엔씨소프트를 만들려는 우리의 꿈도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러한 길을 걸어가는 데 함께 할 친구 같은 회사가 생겼다는 것이 금요일 소식입니다.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시장은 국경이 이미 없어질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도전의 시장입니다. 이러한 글로벌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엔씨는 엔씨의 색깔이 있고 넥슨은 넥슨의 색깔이 있습니다.

이제 서로의 장점이 어우러져 두 회사가 협력하여 글로벌 파고를 넘어가는 모험을 떠나고자 합니다. 앞으로 양사는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데 노력을 집중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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