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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2,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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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던 옛날은 잊어라, 지스타 2012 전시공간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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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 2012 공식 로고

국내 대표 게임행사 ‘지스타’가 작년보다 더욱 넓은 전시공간을 갖추고 11월에 돌아온다. 올해부터 지스타의 주관을 맡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확대된 전시공간을 확보한 만큼 행사의 질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참가 업체 및 방문객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여 ‘지스타’를 모두가 즐거운 게임축제로 만들겠다는 것이 한국게임산업협회가 밝힌 포부다.

6월 25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지스타 2012 참가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김성곤 사무국장은 “6월 1일부로 지스타 2012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의 전시장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었다”라며 “약 26,508㎡에 달하는 본관은 물론 올해 신축된 20,000㎡ 넓이의 신관과 400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 오디토리움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야외전시장까지 합치면 이번 지스타 2012의 전시장 규모는 약 40,00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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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게임산업협회 김성곤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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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업체들의 관심 속에 진행된 참가설명회

이번 지스타 2012는 일반 방문객을 위한 B2C관과 업체 간의 비즈니스에 목적을 둔 B2B관이 각기 다른 건물에서 진행된다. B2C의 경우, 작년에도 지스타가 열린 바 있는 본관에 마련되며 B2B관은 신관에 자리한다. 작년 지스타에서 본관에 함께 있던 B2C관과 B2B관이 다른 건물로 분리되며, 일반 방문자들은 더욱 쾌적해진 관람환경을, 업체들에게는 전시 공간 확장과 비즈니스 환경 개선이라는 이점을 안고 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본관과 신관은 공중통로 및 무빙워크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동선 구축 역시 가능하다.

게임산업협회 김진석 실장은 “신관 건물 1층의 경우, 전시관에 기둥이 설치되어 있어 부스를 설치했을 때 모양이 안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며 “따라서 별도의 기둥이 없는 3층으로 업체를 유도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B2B관의 경우, 독립부스의 경우 최대 15부스까지 설치가 가능하도록 규모가 확대되었다. 김 실장은 “이 외에도 B2B관 참가업체 측에 제공할 혜택에 대해 내부에서 고민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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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충된 공간과 효율적인 동선! 부산 백스코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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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게임산업협회 김진석 실장

다만 지난해보다 참가비가 인상되었다는 점이 업체 측에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지스타 2012의 부스 형태는 독립부스와 조립부스, 2종으로 나뉘며 각 항목의 가격이 다르다. 우선 B2C관의 경우 전시공간만을 제공하며, 필요한 시설은 업체 스스로가 충당하는 형태의 독립부스는 1부스 당 75만원, 전시면적과 기본 설비를 제공하는 조립부스는 1부스 당 95만원의 참가비가 책정된다. 기존과 비교했을 때, 독립부스와 조립부스의 1부스당 가격이 10% 가량 오른 것이다.

B2B관에는 B2C관에 없는 패키지 부스 구성이 존재한다. 6부스 패키지 부스의 가격은 880만원, 9부스 패키지 부스는 1,250만원이다. 이 또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15%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김진석 실장은 “작년에 비해 전시공간이 10,000㎡ 늘어난 만큼, 벡스코 입찰에 대한 비용이 증가한 관계로 부득이하게 부스 비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이해관계자와의 논의 끝에 최대한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비용을 조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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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2B 전시부스 패키지 제공내용 (사진 출처: 지스타 2012 온라인 브로셔)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중소업체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각종 참가비 할인혜택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오는 7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조기신청을 이용하면 전시 부스비 10%가 절감되며, B2C관에 한해 20부스 미만 참가업체는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협회 회원사에 소속된 업체나 연속으로 출전하는 업체 측에도 각각 10% 저렴하게 전시 부스를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된다. 김진석 실장은 “총 할인율은 40%이지만, 최대 중복할인은 30%로 제한한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부스 당 1회선/1kW의 인터넷/전력지원, 1사 1인 통역지원과 영화의 전당, 세미나룸 등의 시설지원, 지스타인의 밤을 비롯한 네트워크 파티 무료 참가 권한 등이 공통지원 사항에 포함되어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강조하는 부분은 질적 성장이다. 기존 지스타의 경우, 방문자 인원체크가 중복되는 등, 정확한 집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실제 참가자보다 훨씬 많은 수의 방문객이 공식 인원수로 보고된 전례가 있다. 김진석 실장은 “본 단체는 지스타를 주관하며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주무부처와의 협의 하에 보다 현실성 있는 데이터를 집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게임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전등록을 비롯한 일정을 한 달 정도 앞당겨 업체들에게 행사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제공한다는 점 역시 주목할 점이다. 김진석 실장은 “특히 이번 지스타의 경우 일본, 중국 등 해외 업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예기되는 만큼, 사전준비를 일찍 마쳐 각 업체가 행사에 공개할 콘텐츠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일정을 기존에 비해 빠르게 가져가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지스타 2011은 물론 매년 문제시되어 왔던 불안한 네트워크 환경 역시 개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지스타의 경우 전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보다 많은 스마트폰 게임이 출품될 전망이기에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을 원활하게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백스코 관계자 측은 “이동통신 3사외의 협의 하에 최대한 회선을 확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스타 2012의 사전등록을 오는 7월 17일까지 마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석 실장은 “사전등록이 마무리된 후, 7월 24일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한 부스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이후 숙박을 비롯한 참가업체에 대한 상세한 혜택 사항을 확정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지스타 2012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부산 백스코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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