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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벤디, 결국 액티비전 블리자드 매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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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벤디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결국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블룸버그는 비벤디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81억달러 규모의 지분(61%, 한화 약 9조 2천억원)을 구매할 투자자를 찾는다고 보도했다.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공개 매각까지 감행한다는 입장이다.

비벤디는 지난 9년간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해 투자자들의 압박을 받아 왔다. 이에 22일 비벤디 장 르노 프루투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회동한 끝에 결국 액티비전 블리자드 매각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비벤디 경영 구조 변화에 반대 입장을 밝힌 장 버라드 리바이 CEO가 사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비벤디의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거대 자회사다. 지난 07년 비벤디는 액티비전을 합병하여 액티비전 블리자드로 이름을 바꿨고, 이후 지난해 비벤디 보유 회사 중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기업 가치가 높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인 만큼, 해당 지분 매각은 비벤디의 `급한 불끄기`에 적격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경, 매각설이 미 증권가에 퍼졌을 때 비벤디의 주가는 5.3% 상승했고, 액티비전은 6.2%가 하락했다.

비벤디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각 대변인은 해당 보도에 대해 아직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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