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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조이] 개막 D-2, 한국 게임 영향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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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조이2011 당시 전경


중국의 대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박람회 ‘차이나조이2012’가 개막 이틀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로 10회를 맞는 만큼, 주최 측에서 더 세심한 신경을 쏟고 있어 양적팽창과 질적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전시회장 규모가 더 확장된다. 주최 측은 상하이 신국제전시장을 추가 건설해 이를 B2C관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무더운 날씨에 관람객들에 불편을 줄이기 위해 통풍을 비롯한 내부시설까지 손봤다고 전했다. 행사장 규모가 커진 만큼, 온라인 플랫폼은 물론 작년 강세를 이룬 웹과 모바일 플랫폼이 더 확장돼 출품될 것으로 보인다.

메인행사와 부대행사도 발전한다. 매년 아쉬움을 남겼던 미디어 현장 네트워크 서비스와 VIP 간담회가 늘어나고, 기본적인 관람객 이벤트 외에도 다수의 게임이 시연대에 오를 전망이다. 또한, 중국 게임 비즈니스 컨퍼런스, 중국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중국 게임 아웃소싱 컨퍼런스 등의 부대행사도 더 확장돼 진행된다.

이처럼 ‘차이나조이2012’의 관심이 증폭됨에 국내 게임의 영향력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엔씨소프트 배재현 전무가 중국 게임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온라인게임의 개발철학’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설뿐더러, 중국 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블레이드앤소울’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온라인게임이 B2C관에 출전하기 때문.

우선 대다수의 국내 게임을 서비스하는 텐센트의 경우, 꽤 많은 부스를 한국게임에 할당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의 경우 중국 게임 미디어 사이트 13131.com에서 ‘디아블로3’를 꺾고 기대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아 이번 행사에서 중국어 버전으로 관람객들이 시연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도 등장한다. 이번 행사에서 따로 공개되는 정보는 없으나 5차 비공개 테스트에 중국 유저가 참여가 가능하면서 관련 프로모션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엑스엘게임즈의 김형태 기획팀장이 공식홈페이지 ‘아키인사이드’ 영상을 통한 프리젠테이션까지 진행하면서 중국 시장 내 영향력을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NSE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MMORPG ‘수라온라인’의 첫 출전도 눈여겨볼만하다. ‘수라온라인’은 무협 풍의 ‘디아블로3’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시연뿐 아니라 텐센트 메인 부스에서 PvP 대회까지 진행해 더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도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시연 외에 관람객 이벤트 형태로 출전되는 게임도 많다. 넥슨의 경우 세기천성과 샨다, 그리고 텐센트 부스를 통해 ‘카트라이더’,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마비노기영웅전’, ‘크레이지아케이드비엔비’, ‘버블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를 내보낼 계획이며, 간단한 시연대와 함께 게임 관련 액세서리를 활용한 이벤트 등으로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아이덴티티 게임즈도 샨다 부스를 통해 ‘드래곤네스트’의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안컵` 대회를 진행해 인기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며, 웹젠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텐센트 부스를 통해 ‘배터리온라인’을 내놓고 28일 대회를 개최한다.

B2C가 아닌 B2B에도 다수의 국내 업체가 참여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차이나조이 공식 스폰서 3사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현재 개발 중인 작품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초아릭게임즈, 에덴 엔터테인먼트, 이스트소프트, 라이브플렉스, 넥스트플레이, 노크노크, 소프트닉스, 비주얼다트, 위드래곤게임즈, 윈디소프트, 재미인터랙티브, 제로딘게임즈, 나우콤, 노리아 등이 참여해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 수라온라인(상)과 블레이드앤소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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