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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런던 올림픽 영상, 한국의 3D 기술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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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스포츠에서 방영중인 올림픽 홍보 애니메이션
(영상 출처: 클로버추얼패션 공식 홈페이지)

전 세계적으로 방송중인 런던 올림픽 홍보 영상에 우리 나라의 3차원 그래픽 기술이 사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3차원 그래픽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클로버추얼패션이다.

BBC스포츠 는 `Stadium UK` 라는 타이틀 하에 ‘영국 전역이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이라는 컨셉으로 60초짜리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올림픽 기간 동안  TV, 핸드폰,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방영하고 있다. 섬세하고 정교하게 표현된 선수들의 의상이 바로 클로버추얼패션의 3차원 그래픽 기술을 통해 제작된 것이다.

기존의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는 정확성이 떨어지고 제작 속도가 느려 실제와 같은3차원 가상의상을 애니메이션에 도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클로버추얼패션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 덕분에 BBC스포츠의 올림픽 애니메이션에서는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선수들의 의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소프트웨어는 영화 ‘아바타’로 유명한 Weta Digital, ‘해리포터’를 제작한 Double Negative같은 대부분의 CG 스튜디오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출시될 ‘호빗’이나 ‘토탈리콜’과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도 이 제품으로 제작한 캐릭터 의상을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클로버추얼패션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의 오승우 대표가 개발한 첨단 가상현실기술을 토대로 설립한 회사이다. 현재 상용화된 주요 제품으로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인 CLO 3D(패션기업용)와 Marvelous Designer(엔터테인먼트기업용) 를 들 수 있다. 패션용은 세계적인 어패럴 기업들과 학교 및 연구기관에 판매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버전은 국내 외의 2만개가 넘는 크고 작은 그래픽 회사에서 활용되고 있다.  

오승우 클로버추얼패션 대표는 “지금의 솔루션을 가상패션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목표 매출은 50억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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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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