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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배틀넷 탈퇴 한 달 회원 계정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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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배틀넷 계정 정보가 해킹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그간 게임을 이용해오던 유저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 와중, 배틀넷에서 이미 탈퇴한 유저들의 계정의 유출 여부가 화제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는 “탈퇴한 회원들의 계정 정보는 약 1달 간 보관되며, 이 역시 현재 배틀넷을 사용 중인 이용자 계정과 함께 유출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블리자드와 같은 게임업체를 포함한 인터넷 사업자들은 회원의 탈퇴 처리가 완료된 이후에도, 후속 조치를 목적으로 일정 기간 동안 계정 정보를 보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블리자드의 경우, 탈퇴 회원의 정보 보관 기간을 1달로 잡고 있다. 즉, 해킹 사실이 발견된 8월 4일(한국 기준)을 기준으로 한 달 이전에 탈퇴한 이용자들의 이메일 계정도 함께 유출된 것이다.

블리자드는 “한국 플레이어들의 경우, 배틀넷 계정으로 사용하는 이메일 정보에 대한 불법적인 외부 접근이 확인되었다”라며 “그러나 넥슨, 싸이월드 건과 달리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 실명 등 중요 개인정보에 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국내 이용자의 경우 이번 해킹의 여파가 배틀넷 계정 자체에 한정되어 있음을 설명했다.

이번 건은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 계정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독특한 정황이 눈길을 끈다. 이를 토대로 일각에서는 사건의 진원지가 중국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현재 계정 유출 사건의 근원지와 경로, 원인 등을 조사 중에 있어 이에 대한 확답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조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포착하면, 추후에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알리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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