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PSP Go 공개, 다운로드 방식 채택 가능성 높아

소니가 신형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이하 `PSP`)를 발표했다.

‘PSP Go’라고 이름 붙여진 소니의 신형 PSP는 기존 PSP와는 달리 슬라이드 방식을 채택했다. 또 UMD 디스크를 삭제하고 16GB 플래쉬 메모리를 탑재했다. 확장 메모리로는 기존 소니 제품에서 사용 가능했던 메모리스틱 듀오가 적용되었다. 이 밖에도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무산 이어폰의 사용과 데이터 공유가 가능해졌다. ‘PSP Go’는 UMD드라이브가 삭제된 만큼 다운로드 방식으로 게임이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PSP Go’의 무게는 108g으로 PSP3000에 비해 가벼워졌다. 또 화면은 3.8 인치 와이드로 기존 4.3에 비해 작아졌으나 밝기는 43% 정도 더 밝아졌다.

소니는 ‘PSP Go’를 PSP 최신 버전인 PSP3000과 함께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초기모델은 검정색만 출시되지만 이후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PSP Go’의 출시 시기는 2009년 가을. 소니엔터테인먼트 디렉터 하워드 존은 “게이머들이 올 가을 PSP Go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SP Go’의 발매 타이틀로는 ‘그란투리스모’와 ‘메탈기어 솔리드’시리즈가 유력시 되고 있다.

‘PSP Go’의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오는 2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되는 E3 2009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