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6년 만에 나온 정식 후속작 ‘슈타인즈 게이트 0’는 이러한 결말을 180도 뒤틀었다. 바로 ‘오카베’가 ‘크리스’ 구출을 포기하고 시간여행과는 접점이 없는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려 한다는 것이다. 즉, ‘슈타인즈 게이트’의 트루엔딩 직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내는 셈이다. 전작이 복선을 잘 회수한 완결성이 높은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은 만큼, 이런 시도는 상당히 독특하게 느껴진다. 과연 ‘슈타인즈 게이트 0’는 어떤 이야기를 펼쳐내려고 있을까?

‘슈타인즈 게이트’는 본편 외에도 조연들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지켜보는 ‘선형구속의 페노그램’, 러브 코미디에 중점을 둔 ‘비익연리의 달링’ 등 다양한 외전이 출시됐다. 그리고 오는 23일 처음으로 외전이 아닌 정식 후속작이 국내 출시된다. 바로 전작의 결말을 뒤집은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하는 ‘슈타인즈 게이트 0’다. 이번 작에서는 주인공 ‘오카베 린타로’가 ‘마키세 크리스’를 구하지 못한 ‘베타 세계선’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