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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넥슨 140 위메이드 120부스…엔씨소프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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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관 첫 지스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민간이양 후 첫 개최를 맞이한 지스타 2012의 전체적인 틀이 공개됐다.

지스타 사무국은 9월 5일, 지스타 201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B2C관의 부스 배치도를 공개했다. 부스 배치도는 현재 참가신청을 완료한 업체들이 현장에서 실제 행사를 진행할 공간에 대한 설계도로, 이를 통해 지스타의 윤곽을 살펴볼 수 있다.

올해 지스타에는 총 29개국, 388개 업체가 참가하며 총 부스 규모는 2019부스다. 이 중, 행사의 메인 무대라고 할 수 있는 B2C관에는 국내 업체 108개과 해외 업체 5개가 출전하며, 부스 규모는 1,292부스에 달한다.

지스타 2012의 전체적인 부스 배치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40부스 이상으로 참가하는 대형 업체들의 부스가 행사장 외곽에, 가운데에 중소형 업체 및 단체가 위치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쉽게 말하자면, 대형 부스가 중소형 부스를 감싸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이번 지스타의 부스 신청 마감일은 9월 30일로, 추후 상황에 따라 추가 출전업체가 발생할 수 있음을 미리 알린다.

넥슨-위메이드, 100부스 이상 참가, 온라인게임 및 PC게임 업체

온라인게임 및 PC게임 대표 출전 업체로는 넥슨(140부스, 자회사 네오플 60부스 포함)과, 블리자드(80부스), 네오위즈 게임즈(80부스), 위메이드(120부스, 자회사 조이맥스 40부스 포함), NHN(80부스), 워게이밍(60부스), 엘앤케이로직 코리아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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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 2012 부스 배치도

각 업체들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자사의 대표작이나 출시를 예정한 작품을 위주로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또한 게임행사의 묘미 중 하나인 ‘미공개 신작’ 발표 역시 기대할만한 부분이다.

우선 워게이밍은 올해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월드 오브 탱크’와 ‘월드 오브 워플레인’의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 블리자드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스타2: 군단의 심장’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리며, 네오위즈 게임즈는 지난 지스타에서 공개된 MMORPG ‘블레스’의 체험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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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부터 워게이밍의 `월드 오브 탱크`,
블리자드의 `스타2: 군단의 심장`, 네오위즈 게임즈의 `블레스`

한편 지스타의 단골 출전업체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부재가 눈에 뜨인다. 이 중, 넷마블은 하반기 라인업 출시에 집중하겠다며 불참의사를 밝혔으나, 엔씨소프트는 출전 여부에 대한 확답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과연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2012의 업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지, 아니면 출전을 고사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게임빌과 티스토어 첫 출전, 모바일게임 업체

모바일게임 업체의 참여 역시 두드러진다. 작년 지스타에 첫 출전해 화제를 모은 컴투스는 물론, 게임빌과 티스토어를 서비스하는 SK플래닛이 지스타 2012의 문을 두드린다. 여기에 위메이드와 NHN 등, 단일 업체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모두 출품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올해 지스타에는 작년보다 더욱 다양한 스마트폰 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지스타에 대해 컴투스는 “아직 구체적인 라인업을 정하지는 못했으나, 인기작과 출시예정작, 신작 타이틀 등 다수의 게임을 출품할 예정이다”라며 “온라인게임과 달리 모바일게임은 단일 게임으로 부스를 꾸리기 어려운 플랫폼이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닌텐도-소니-MS 모두 불참, 콘솔게임 업체 부재

이번 지스타의 아쉬운 부분 중 하나는 콘솔 게임업체의 참여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2005년 이후, 한 번도 출전하지 않은 닌텐도는 물론 소니 역시 불참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여기에 MS는 지스타보다 Xbox 10주년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지스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2종의 플랫폼에 집중된 행사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부터 기존 ‘온라인게임’ 중심의 색을 탈피해 최대한 다양한 플랫폼을 포괄해 현재 게임산업의 트랜드를 읽을 수 있는 행사로 지스타를 열고 싶다고 전한 한국게임산업협회 측의 목표는 올해에는 현실화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콘솔 게임업체의 참여가 저조한 주요 이유는 해당 플랫폼에 대한 국내 시장 규모가 작고, 이에 집중하는 미디어의 수가 적은 관계로 행사 참가를 통한 홍보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에 콘솔 게임업계의 침체 분위기 역시 지스타 2012의 콘솔업체 참여 부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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