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가 된 우르곳? 롤 만우절 스킨 공개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챔피언 중에도 인상이 험악하기로 유명한 우르곳이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귀여운 고양이 후드를 뒤집어쓰고, 마법소녀를 연상시키는 화사한 스킬 효과가 붙은 ‘파자마 수호자 코스프레 우르곳’이다.

라이엇게임즈는 3월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유튜브를 통해 2020년 만우절 스킨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올해 만우절 주인공은 단연 우르곳이다. 영상을 통해 평소처럼 우중충한 차림에 험악한 인상으로 나타난 우르곳이 고양이 토토의 힘을 받아 변신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그 모습은 ‘우르곳도 귀여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격적인 모습이다. 고양이 귀가 달린 후드를 쓰고, 6개나 되는 발에도 하얀 고양이 얼굴 모양 장화를 꼈다. 전체적으로 하늘색과 하얀색을 사용해 밝은 느낌이 강하다. 평타 및 스킬 시각효과도 별이 영롱하게 날아가고, 고양이가 발사되는 식으로 귀엽게 표현됐다.

아울러 그 배경을 보면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도 있다. 영상에서 우르곳이 끌어안는 고양이 토토는 또 다른 롤 스킨 테마인 별 수호자에서 이즈리얼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공개된 파자마 수호자 코스프레 우르곳의 전체적인 모습은 별 수호자 외전 격으로 나왔던 파자마 수호자 이즈리얼과 그 모습이 매우 비슷하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우르곳 만우절 스킨 정식 이름이 파자마 수호자 ‘코스프레’ 우르곳이라는 것이다. 정식 별 수호자는 아니지만 이를 좋아해 의상을 따라 입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우르곳 만우절 스킨에는 별 수호자 이즈리얼에 대한 우르곳의 팬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롤 브라질 공식 트위터에는 이즈리얼 포스터가 붙은 벽 앞에서 만우절 스킨을 입고 있는 우르곳을 담은 이미지가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