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님으로 국민 엔진에 도전, 유니티 4.0

유니티 게임엔진과 에디터를 제공하는 유니티테크놀러지스코리아는 5일, '유니티 4' 엔진 출시를 기념한 미디어 이벤트를 진행했다.

유니티 엔진은 지난 2005년 유니티 1.0버전을 출시한 이래 2008년 iOS를 지원하는 2.0버전을 출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2010년 출시된 3.0버전에서는 안드로이드 등을 지원하며 본격적인 멀티플랫폼 엔진의 길을 걸어왔다. 현재는 전세계 150만명 이싱의 개발자가 유니티 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앱스토어에만 약 1,500여 개의 유니티엔진을 사용한 모바일게임이 등록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카트라이더', '삼국지를 품다', '버블파이터', '지피레이싱', '피쉬아일랜드', '브릭포스' 등의 유명 온라인게임들이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되었으며, '템플 런', '퍼즐주주', '나는마왕이다 3', '셀레스티얼' 등 각종 2D/3D 모바일 게임에도 두루 사용되었다.

▲ 유니티 엔진으로 구현된 자연 배경 

지난 11월 14일 전세계에 출시된 '유니티 4' 게임엔진은 캐릭터 애니메이션 솔루션인 '메카님', 다이렉트X 11, 후처리 이펙트 등의 신기능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고품질 그래픽과 사실적인 캐릭터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애니메이션 시스템 '메카님' 은 게임 속 휴머노이드 캐릭터에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주는 기능으로, 캐릭터 구조를 일반화하여 하나의 애니메이션을 다른 유형의 캐릭터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가 하나의 모션을 만들고 나면 신체 구성이 서로 다른 캐릭터라고 할 지라도 자동으로 캐릭터 구조를 파악 후 같은 움직임을 적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빠른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유니티 4' 엔진은 다이렉트X 11을 본격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렌더링 결과물은 물론, 게임 화면에 후처리 이펙트를 더하는 '슈리켄 파티클 시스템' 의 월드 충돌 기능을 통해 현실적이고 화려한 특수 이펙트를 연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유니티 4' 는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인터페이스 개선 및 여러 가지 유용한 모바일 배포 관련 기능이 대폭 추가되었으며, 플래시를 공식 지원하는 점 등이 특징이다.

▲ 유니티 4.0 엔진으로 제작된 영상 '나비효과', 광원과 물리 효과, 이펙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유니티 4' 의 신규 웹사이트 런칭과 함께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 유니티 에셋스토어 콘테스트 인 코리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꼐 적용되었다. 에셋스토어는 게임개발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게임 마켓플랫폼으로, 유니티로 개발되는 게임구축에 필요한 모든 유/무료 리소스를 가지고 있다. 개발자는 에셋스토어를 통해 아트워크, 스크립트, 비주얼 프로그래밍 솔루션, 메카님, 캐릭터 애니메이션 에셋, 그래피 쉐이딩 에디터 드으이 개발 자원을 모두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 있다.

유니티 테크놀러지스 코리아의 윌리엄 양 대표는 "유니티 4 엔진의 출시로 국내 게임 개발자들의 개발 환경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바뀌었다" 라며 "최근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날로 확대되고 있으며, 카카오톡 등으로 인해 게임인구가 확대되고 있다. 유니티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기업 및 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국내 개발자들이 세계에 통하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에정이다" 라고 말했다.

▲ 유니티의 2013년 비전을 설명하는 윌리엄 양 대표 

'유니티 4.0' 엔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새로 개편된 유니티 웹사이트(http://korea.unity3d.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 업그레이드와 무료 버전 사용 등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