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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차기 개최지, 내년부터 4년간 부산으로 확정


▲ 지스타 2012가 열린 부산 벡스코 현장

 

지스타의 차기 개최지로 부산이 확정됐다. 앞으로 지스타는 2013부터 2016년까지 4년 간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3일,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실시한 차기 지스타 개최지 선정심사에서 적격판정을 받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행사를 유치하게 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정심사에는 업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담당했으며, 현지실사 및 최종 프레젠테이션 등의 과정을 통해 최종 결과가 도출됐다.

 

부산의 지스타 유치는 신청 마감 단계에서 이미 유력시된 사항이다. 지난 6일, 마감된 지스타 차기 개최지 선정 공모에 부산시는 단독으로 신청을 넣으며 타 도시와의 경쟁 없이 적격심사단계를 밟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또한 2009년 일산에서 부산으로 개최지가 이동한 이후, 행사의 흥행성과를 다시 쓰며 대회의 질과 규모를 키워온 전례가 있기에, 심사 과정에서 심각한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부산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도출된 바 있다.

 

그리고 예상대로 부산은 차기 지스타의 개최지로 자리했다. 12월 11일에 진행된 현장실사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스타 투자규모와 전시장 면적, 전시환경, 주변 활용여건, 인근 숙박시설 현황 및 가격, 지자체의 교통여건(교통편, 이동거리/평균 소요시간) 등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어서 13일에 열린 발표평가에서는 현장실사 평가요소에 대한 확인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스타 개최 의지, 현지 게임산업과 게임문화 현황,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의 협력지원부문과 함께 기존 지스타에서 문제시된 숙박과 교통, 음식점 가격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가 있었다.

 

지스타 차기 개최지 선정 심사위원들은 부산광역시가 단독으로 제안하여 우려를 했으나, 이전보다 월등한 지원책과 함께 게임산업육성과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부산시는 앞으로 지스타를 부산국제영화제 수준의 문화산업 축제로 도약시키고, 지역 게임산업 육성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시 이갑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부산이 단독으로 유치신청을 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지스타를 부산의 명품 문화산업축제로 키워 시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스타 차기 개최지가 확정됨에 따라 부산광역시와 내년 1월 중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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