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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성범죄자' 온라인게임 차단은 계속된다


▲ 성범죄자의 게임 접속 차단을 제안한 에릭 슈나이더맨 법무장관


미국 뉴욕 주 정부가 선언한 성범죄자 온라인게임 금지 정책으로 성범죄자 2,100명의 온라인게임 접속이 차단됐다. 

뉴욕 법무부는 지난 4월 온라인게임 업체들과 게임 플랫폼에 성범죄자 접속을 제한하는 협정 ‘오퍼레이션: 게임 오버’(이하 게임 오버)를 맺었다. 어린이를 인터넷 환경에서 일어나는 범죄로부터 지키자는 취지로 시행된 ‘게임 오버’ 정책으로 3,500여 명의 성범죄자들의 계정이 마이크로소트와 애플,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일렉트로닉아츠, 디즈니인터랙티브의 게임 플랫폼에서 사라졌다.

이번에 추가로 뉴욕주는 온라인게임 서비스 제공사인 엔씨소프트, 펀컴, THQ, 가이아온라인과 같은 주요 업체를 새로운 팀에 구성하고, 2,100명의 범죄자 리스트를 추가 차단했다. 리스트에 추가된 성범죄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이메일과 게임 아이디, 이름이나 닉네임 등을 주 정부에 제출해야 하며, 업체는 정보를 활용하여 매주 성범죄자 등록 정보를 갱신해야 된다.

뉴욕 법무부 장관인 에릭 슈나이더맨은 “인터넷은 21세기 새로운 범죄 공간으로, 특히 온라인게임 플랫폼이 위험한 포식자들의 사이버 놀이터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히며, “성범죄자들이 온라인게임의 귓속말이나 채팅 시스템을 악용해 피해자를 양산시키는 것을 근절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계획”이라 전했다.

슈나이더맨 장관은 자녀 보호를 위한 학부모 지침 사항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그들의 연령에 맞는 게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컴퓨터나 콘솔과 같은 게임 기기를 공개적인 장소에 설치할 것, 그리고 자녀에게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과 위험한 상황이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강조했다.

‘오퍼레이션: 게임 오버’(Operation: Gave Over)는 이름 그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전과자에 대한 온라인게임 이용을 금지하는 정책이다. 이 법안에 의해 뉴욕에 사는 성범죄자들은 새로운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사용자 이름을 바꿀 때도 의무적으로 관계 당국에 사실을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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