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교수의 트위터
문화평론가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현 사회에서 게임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새누리당의 게임규제 법안 발의로 업계가 잔뜩 긴장한 시점에서 나온 말이라 더 눈길을 끈다.
진중권 교수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자매체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텔레비전이 뒤집어썼던 혐의가 이제 게임에 옮겨졌다”면서 “21세기 패러다임 게임에 대한 인식 재고가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이어 진 교수는 “언론에서 게임을 디지털 시대 수출의 역군이라고 치켜세우다가도, 아이들 망가뜨리는 범인이라며 마구 깎아내린다”고 강조하며, 이 과정에서 패러다임 게임이 갖는 의미에 대한 인식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진 교수가 이러한 의견을 밝힌 데에는 향후 게임이 모든 매체의 패러다임이 될 거라는 시각에 근거한다.
진중권 교수는 “언젠가는 인간과 정보도 현재의 컴퓨터 게임처럼 인터랙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과거 오락 매체였던 영화가 화려한 비평과 담론의 문화를 통해 예술로 인정 받았듯이, 게임도 문화예술 분야로서 자신의 소리를 담은 비평과 담론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에 대해 우리 사회의 담론은 조울증적, 게임에 관한 담론이 이루어지는 지평 자체가 보수적이다 못해 수구적”이라고 비판하며 “게임 셧다운제보다 더 필요한 것은 공부 셧다운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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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번도 발을 헛딛지 않는 낙오하지도 않고 오류를 범하지도 않는 그런 사람은 좋아할 수가 없다thespec@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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