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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강화 우려 영향, 게임주 연일 약세 못 벗어나


▲ 1월 15일 오후 2시 31분 기준 주요 게임주 상황

 

지난 8일에 발의된 법안에 의해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되리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식시장에도 이 영향이 미쳐 국내 게임주들이 연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규제 강화 우려로 인한 게임주의 동반하락은 지난주부터 나타났으며, 현재도 전체적으로 반등 분위기가 형성되지 못했다. 법안이 발의된 직후인 9일에는 대부분의 게임주가 함께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그 이후에도 인기 TCG ‘확산성 밀리언 아서’를 국내에 출시한 액토즈소프트나 ‘열혈강호2’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엠게임처럼 확실한 기대요소가 있는 주를 제외하고는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현재도 게임주는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해당 분야의 대장주로 손꼽히는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2.38% 하락한 143,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 역시 각각 -3.77%, -0.91%를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관련주 역시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현재 -0.09%, -1.17%를 기록 중이며, 법안에 항의한다는 뜻으로 지스타 2013 불참을 선언한 위메이드와 그 자회사 조이맥스 역시 -0.25%, -1.12%로 전일보다 주가가 하락했다. 이 외에도 한빛소프트와 YNK 코리아, 엠게임, 웹젠, 손오공, 바른손게임즈, 라이브플렉스, 와이디 온라인 역시 전일에 비해 주가가 소폭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게임주의 연이은 하락을 규제 강화 이슈에 대한 우려가 주식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발의된 법안 2종이 원안 그대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미비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법안 자체의 내용은 물론 게임에 대한 규제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제의 법안은 지난 8일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을 포함한 의원 17인이 발의한 인터넷게임중독예방에 관한 법률안과 인터넷게임중독 치유지원에 관한 법률안 2종을 지칭하는 것이다. 해당 법률안에는 셧다운제 시간 및 연령 확대와 각 게임사의 매출 1%를 중독치유부담금으로 징수, 각 게임의 중독유발지수를 평가해 해당 지수가 높게 나온 게임의 제작 및 배급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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