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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3분기 실적 발표, 게임부문 매출 15% 감소

▲ 소니 2012년 회계연도 3분기와 누적 매출 발표, 폭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다

 

소니는 7일 2012년 3분기(10월~12월)와 누적 매출(4월~12월)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1조 9,480억 엔, 영업 이익은 464억 엔, 그리고 108억 엔(우리 돈 약 1,300억 원) 순손실로 8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3.6% 상승한 5조 678억 엔, 영업 손익은 829억 엔으로 전년 동기(658억 엔)와 비교해 약 200억 가량의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TV, 카메라, 게임 등이 부진으로 최종 손익은 508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3분기 게임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15.1% 감소한 2,685억엔(우리돈 약 3조), 영업이익은 86.4% 감소한 46억 엔(우리돈 약 600억 원)을 기록했다. 원인은 소니의 주력 게임기 PS3와 PS비타(PSP 포함)의 부진 및 소프트웨어 수입 감소다.

 

PS2와 PS3 판매 대수는 680만대로, 전년 동기 740만대와 비교해 60만대 이상 차이를 보였다. PSP와 PS비타와 같은 휴대용 게임의 판매 대수는 270만대 판매 대수를 기록, 전년 동기 240만대보다 30만대 이상 더 팔렸지만, 소니 측은 “PS비타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는 3월까지 예상 판매 대수를 700만대에서 300만대로 하향 수정했다.

 

한편, 소니는 계속되는 실적 악화와 경영난을 해결하고자 그룹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감행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꾸준히 사랑 받아온 PS2 생산 중단을 비롯하여 도쿄에 있는 소니시티 오사키 사옥 매각, 3월 말까지 전 세계 직원 1만 명 추가 감원 등 몸집 줄이기에 한창이다. 또한, 오는 20일 PS4(가칭) 공개와 더불어 차세대 게임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함과 더불어 디지털 이미징, 모바일, 의료기기 등 4대 분야에 주력한다.

 

▲ 전년 동기와 비교해 게임 분야는 매출액과 영업 이익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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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모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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