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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협회 차기 회장,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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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 취임식에 참석했던 남경필 의원


최관호 협회장 뒤를 이을 게임산업협회 차기 회장으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내정됐다.


사단법인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게임협회)는 오는 22일(금) 이사회를 열고 신임 협회장으로 남경필 의원을 추대할 예정이다. 추대가 확정되면 이사회 종료 이후 열리는 정기 총회의 의결 안건으로 상정된다. 


남경필 의원의 회장 선임이 정식으로 의결되면 22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했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남경필 의원이 6대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현 게임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최관호 협회장의 임기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업계에서는 누가 차기 회장 자리를 역임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특히 지난 1월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을 포함한 의원 17인이 공동 발의한 인터넷게임중독치료예방에 관한 법률안 2종이 발의된 후 업계를 이끌 차기 리더십에 대한 중요도가 커졌다.


이에 후보로 위메이드 남궁훈 대표나 위메이드 감사인 우종식 전 게임산업개발원장,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 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대부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협회는 이번에 주요 정치권 인사인 남경필 의원을 영입하면서 차기 정부 및 정치권과의 원활한 소통을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얼마 전 한국e스포츠협회의 회장으로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이 오르면서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남경필 의원의 협회장 추대가 정치적 힘겨루기의 하나라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게임계 베드로’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업계 인지도가 높은 전병헌 의원이 e스포츠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향후 게임산업 진흥이 e스포츠에 집중될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하지만 남경필 의원 역시 게임 산업 진흥 의원으로 유명하다. 남경필 의원은 1996년 15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활발한 의정활동 및 문화산업정책을 추진한 새누리당 5선 의원으로, 2008년부터 국제 청소년 교류사업 증대의 일환으로 ‘한중국제 e-Sports대회’인 IEF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국민의 여가 생활 증진을 위한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남경필 의원은 앞으로 2년간 게임협회를 이끌 6대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전병헌 의원과 함께 게임업계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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