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여간 급속 성장해 온 아이덴티티게임즈의 기세가 꺾였다. 지난 9일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2012년 감사보고서를 보면 아이덴티티게임즈는 매출 531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 당기순이익 204억 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대비 매출 12.9%, 영업이익 32.6%, 당기순이익 37.1%가 하락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2010년 출시된 '드래곤 네스트' 이후 이렇다할 게임이 없어 생긴, 매출원 부재로 풀이된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2010년 3월 넥슨을 통해 '드래곤네스트'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같은 해 7월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승승장구해왔다. 중국에서만 첫 달 동시접속자가 70만에 달했고, 월매출 100억 이상을 달성하며 '성공한 게임'으로 일컬어 졌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넥슨과의 퍼블리싱 계약 만료 전후로 국내 성적이 눈에 띄게 줄었고, 중국 또한 '리그오브레전드'를 비롯해 다수의 신작들이 등장 하며 초반 대비 영향력이 감소했다. 신작 온라인게임 '던전스트라이커'와 모바일게임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를 준비 중이지만, 이들 모두 개발 단계로 매출을 뒷받침하고 있지는 못하다. 특히, 엔저현상과 달러 약세 때문에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서 벌어들이는 글로벌 수익 감소도 적자 상황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올해 '던전스트라이커'와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로 성장세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던전스트라이커'는 한게임이 퍼블리싱을 맡고 있으며, 지난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3차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다만 3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하루에도 여러번 임시점검을 진행할 정도로 불안한 서비스를 보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드래곤네스트’ 모바일버전인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는 현재 개발 중으로 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를 맡게 된다. 액토즈소프트는 카드배틀게임 '밀리언아서'로 한차례 모바일게임 성공 신화를 써낸 노하우를 토대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아이덴티티게임즈 관계자는 "2012년 매출감소는 주요 매출원인 드래곤네스트의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과 개발 스튜디오 확장으로 인한 인건비가 반영된 것이다" 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성장세 둔화 역시 같은 이유이나, 여전히 영업이익률 52%에 달하는 견조한 수익성과 드래곤네스트의 유럽 상용화 서비스로 인해 추가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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