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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포럼’ 예술·문화로 직원들의 창의력을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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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직원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는 '넥슨 포럼'에서 미술관 투어를 진행했다

넥슨이 특별한 미술관 투어를 통해 자사 직원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17일(수), 넥슨은 ‘넥슨 포럼’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미술관 투어’를 진행했다. 넥슨은 위 프로그램을 신청한 자사 직원 중 20여명을 선정,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리는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을 함께 관람했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업무시간을 포함해 약 4시간을 할애한 이 프로그램은 전시 관람 전 사전 교육을 하고, 실제 전시회를 감상한 후 소감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넥슨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은수 메디에이터를 초청했다. ‘메디에이터’는 관객이 작품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관객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맞춤식 설명을 하는 전문 해설사다. 교육 현장은 싸이의 ‘젠틀맨’이 흐르고 넥슨의 게임 캐릭터들이 전시되어 있는 등 게임회사만의 분위기로 가득해, 다소 전문성이 필요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실제로 이은수 메디에이터는 “게임회사 직원을 위한 설명을 준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라 그런지 생동감이 넘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전 교육에서는 메디에이터가 게임회사 직원들의 시각에 맞춰, 기본적인 상식과 실제 전시품의 역사를 간단하고 쉽게 전달했다. 이후 체코 작가 28인의 작품 107점으로 이루어진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전시회에서 20여명의 넥슨 직원들은 안내인의 설명을 경청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모든 관람을 마친 후 간단한 소감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넥슨, 게임하이, 넥스토릭 등 다양한 자회사에서 모인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허물 없이 전시 소감을 나눴다. 

특히, ‘컴뱃암즈’팀 주태욱 프로그래머는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라 조금 어렵기도 했지만, 혼자서는 접하기 힘든 문화 활동을 회사에서 지원하니 좋다”라며 “개인적으로는 100점 만점에 95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컴뱃암즈’팀 이현미 파트장은 “업무에서 벗어나 다시 학생이 된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며, “이런 복지 프로그램 덕분에 회사에 대한 애사심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넥슨은 지난해 7월부터 직원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배양하기 위해 ‘넥슨 포럼’ 사업을 시작했다. ‘넥슨 포럼’은 예술분야에 한정된 체험, 교육을 지원하던 ‘아트포럼N(Art Forum N)’이라는 사업을 인문, 문화 영역으로 확대한 프로그램이다. 2012년에는 재즈 연주 및 보컬리스트 과정, 디제잉, 히말라야 트래킹을 지원하는 ‘넥슨 원정대’ 등을 실시해 좋은 호응을 얻었고, 2013년에는 그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미술관 투어는 2013년 들어 처음 진행된 행사”라면서 “게임도 하나의 예술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게임 콘텐츠를 이용한 미술품을 전시한 ‘보더리스(BORDERLESS)’ 기획전을 열고, 베니스 비엔날레 2013을 후원하는 등 문화 예술 방면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 사전 교육은 아이타워에서 진행됐다


▲ 선릉역에서 덕수궁까지 직원들을 안내한 '삼품' 버스


▲ 이날 관람한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 참가자들은 메모도 하며 열심히 전시회를 관람했다


▲ 단체 사진도 한 컷


▲ 전시 관람이 끝난 후, 열정적으로 질문을 던지던 직원들




▲ 소감 교환 자리도 화기애애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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