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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927억 대 유상증자 결정 '글로벌 패권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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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빌 2013년 6월 12일 유상증자 결정 공시


게임빌이 공격적인 투자를 위해 신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게임빌은 오늘(12일)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927억 7천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방식은 일반 공모로 이루어지며, 발행가액은 9만 5,500원으로 발행예정주식수는 97만 1,417주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게임빌 주가는 전날보다 14.91% 하락한 95,300원(12일 기준)으로 마감됐다.


게임빌은 2분기 내 중국 법인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송병준 대표는 모바일시장의 급격한 변화의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이에 이용국 부사장은 2013년을 중국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해외 시장 공략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에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이 중국 법인 설립 및 운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분석도 일었다.


이와 관련하여 게임빌 관계자는 “모바일 시대 도래에 따른 공격적인 투자 개념이다”며, “지금이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적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운영 자금을 조달하여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좋은 게임을 많이 출시할 수 있도록 판권을 확보하고, 능력있는 개발사 인수. 글로벌 인재를 조달하는데 본격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지난 1분기 적은 신작 출시와 카카오와 같은 국내 메신저 기반 플랫폼에 빨리 대응하지못해 국내 매출이 20%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해외 매출은 다양한 지역에서 골고루 좋은 성과를 얻어 총 해외 매출 92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게임빌은 지난 10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3방(方) 투자 전략’을 예고하고, 앞으로 ▲게임 ▲인재 ▲글로벌 시장의 3방향 전방위적으로 더욱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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