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동력을 잃고 난항을 겪어 온 호주 게임 개발사들에 활로가 열렸다.
호주의 영화, 방송, 다큐멘터리 등 디지털 미디어를 총 관장하는 정부 기관인 ‘스크린 오스트레일리아’가 지난 18일, 호주의 인디 게임 개발사 대상 지원 프로그램 ‘게임 엔터프라이즈’를 가동했다.
총 600만 달러(한화 약 63억 6천만 원) 규모로 진행되는 ‘게임 엔터프라이즈’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인디게임 개발사는 총 10개로 3년간 자금을 지원을 받게 된다.
‘스크린 오스트레일리아’의 CEO 피오나 카메론은 “게임 개발은 소비자 관점에서 봤을 때 미디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분야” 라며 “호주의 게임 개발자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이번 프로그램 진행 배경을 전했다. 이어서 “스크린 오스트레일리아의 게임 엔터프라이즈 프로그램은 인턴쉽을 포함하여 더 많은 사람을 채용하고, 기존의 IP 개발 지원, 유통과 마케팅 기회 확대를 위한 자금과 호주 기업의 다양한 범위를 제공한다”고 프로그램 목적을 설명했다.
지난 2009년 두각을 드러낸 인구 2,230만 명의 호주 게임 시장(콘솔 기준)은 20억 5천만 호주 달러(한화 약 2조 1천2백억 원)를 형성했다. 그러나 호주 정부가 감세 정책을 도입하지 않아 타 국가와의 게임 개발 경쟁력이 뒤처졌고, 2010년 이후부터는 대형 게임 판매장을 비롯해 게임 업체들이 빠져나가며, 게임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호주 통계청의 조사 자료를 보면 호주의 고용 수준이 1431에서 581까지 떨어진 상황으로, 이번 ‘게임 엔터프라이즈’ 프로그램은 게임 개발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고용 성장을 위한 방편으로도 활용된다.
피오나 카메론은 “성공하는 기업은 더 많은 개발자를 필요로 하고, 게임 스튜디오의 범위가 확장되는데 이를 통해 노동력 확대를 보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호주 연방 문화부 토니 버크 장관은 호주 정부에서 인터랙티브 게임 업계의 창조적인 기업가 세대를 지지한다고 전했으며, 추가로 개별 게임 개발자를 지원하는 게임 제작 기금을 7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호주에서 활동하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하여, 양질의 게임을 개발하고 게임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일자리 고용 완화의 역할도 해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게임 엔터프라이즈’ 프로그램은 호주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최근 정부의 게임 규제로 위축된 국내 게임 업계 현황과 대조를 이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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