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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임업체, 최근 20년간 특허 ‘갑’ 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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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tent Result가 집계한 일본 게임업체 '특허 종합력 랭킹' (표 출처: Patent Result)

기업 분석 전문업체인 일본의 Patent Result는 1993년부터 2013년 5월까지 약 20년 간 일본 특허청을 통해 출원된 네트워크/무선 통신 관련 게임 특허를 집계한 '특허 종합력 랭킹' 을 발표했다.

이번 '특허 종합력 랭킹' 의 대상이 된 자료는 네트워크와 무선 통신을 이용한 게임 관련기술 특허로, 경품 게임기 등에 대한 기술을 제외한 총 2,027개의 특허를 바탕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단순한 특허 획득 수 뿐만이 아니라 해당 특허의 영향력과 유용성을 함께 평가해 기업 경쟁력을 수치(종합력 점수)로 나타낸 점이 독특하다.

1위를 차지한 기업은 아케이드 리듬게임 시리즈 'BEMANI' 로 대표되는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로, 유효 특허 건수는 총 291개, 종합력 점수는 1012점이다. 이 중 '게임 진행 정도에 따라 대가 획득 비율을 향상시켜 사용자에게 게임을 계속 진행하도록 하는 장치 제어방법 및 프로그램' 과 같은 특허가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2위는 '철권' 과 '건담' 시리즈 등으로 수많은 특허를 낸 반다이남코 게임즈가 차지했으며, 특허건수는 169개, 종합력 점수는 642점이다. '온라인 연결된 게임기에서 게임 전개에 따른 실황 중계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장치 기술' 등이 대표 특허로 꼽혔다.

이어 3위는 Wii와 NDS 시리즈를 제작한 콘솔 게임기 제작업체 닌텐도로, 유효 특허건수는 97종(종합력 점수: 495점)이다. 이어 67건의 특허를 획득한 세가가 종합력 점수 331점으로 4위를, 2011년 이후 특허 출원을 시작한 모바일 업체 DeNA가 12개의 특허와 257점의 종합력 점수로 5위를 차지했다.

위에서 예로 든 상위 5개의 업체 중 닌텐도를 제외한 4개사는 모바일게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회사로, 향후에도 모바일과 관련된 특허 신청이 주를 이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Top 3을 차지한 코나미와 반다이남코, 닌텐도의 경우에는 국내를 포함한 중국과 대만 지역의 특허 출원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호주도 그 대상에 포함되고 있어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는 국내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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