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라이프 이정도는 돼야! 아이디어 상품들 화제

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2013.07.11 20:29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과 물놀이 등 여가를 즐기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물론 게이머에게는 시원한 방 안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도 놓칠 수 없는 재미 중 하나다.

이렇게 장시간 게임을 즐기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끼니를 거르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한 발명품이 최근 속속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른 자세로 게임 생활 지속하기

▲ 누워서도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의자 '드로얀 워크스테이션'

우선 국내에서 누워서도 컴퓨터를 할 수 있는 의자가 지난 5월 공개돼 화제가 됐다. 이 발명품은 ‘드로얀 워크스테이션’으로, 등받이 부분의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팔을 지탱할 수 있는 모양의 책상이 장착되어 있어 장시간 게임에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의자 안에는 열선과 통풍 기능이 장착되어, 계절에 관계없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제조사에 따르면 현재 ‘드로얀 워크스테이션’의 정확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향후 약 250만원 정도로 판매될 것으로 추측된다.

‘드로얀 워크스테이션’이 PC기반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을 위한 제품이라면, 콘솔게임 매니아를 겨냥해 제작된 발명품도 존재한다.

▲ 잠망경의 원리를 사용한 '누워서 볼 수 있는 안경'

최근 들어 아이디어 상품으로 화제가 되는 것은 '누워서 볼 수 있는 안경'이다. 잠망경의 원리를 사용해 정면에 없는 물체도 사용자의 눈에 비치도록 돕는 제품으로, 각도조절이 가능해 누워있는 자세에서도 상단·하단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안경을 쓴 채로 덧씌울 수 있어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도 편리하게 착용 가능하다.

게임 할 때 하더라도 밥은 굶지 말자!

▲ '핸즈프리 와퍼' 광고 영상 (영상출처: 유튜브)

지난 5월 24일, 유튜브 버거킹 채널에는 ‘핸즈프리 와퍼(Hand-free Whopper)’라는 이름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나타난 ‘핸즈프리 와퍼’는 햄버거를 꽂는 반원 모양의 슬롯과 목걸이 형태의 막대가 연결되어 있어 흡사 하모니카 홀더를 떠올리게 하는 모양새다. 특히, 손으로 직접 햄버거를 쥐지 않고도 먹을 수 있도록 돕는 장치로 소개되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핸즈프리 와퍼’는 실제로 출시된 상품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영상을 보고 해당 상품을 찾는 손님이 많아지자 버거킹 측은 “핸즈프리 와퍼는 ‘버거킹’ 체인 50주년을 기념해 광고제작사인 푸에르토 리코(Puerto Rican)에서 촬영한 광고”라며 “’버거킹’의 트레이드마크인 와퍼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에피소드일 뿐이다”고 외신을 통해 밝혔다.

▲ '핸즈프리 와퍼' 이미지 컷

'핸즈프리 와퍼'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제품 중 실제로 존재하는 것도 있다. 바로 미국의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에 등장하는 맥주 홀더 모자다.

▲ 원작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호머 심슨'의 맥주 섭취법

▲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실물 제품

위 제품은 북미지역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한 페스티벌 현장에서도 판매 중이며, 다수의 사용 후기 영상이 올라올 만큼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더불어 캡 모자 형태 외에도 카우보이 모자, 털 모자 등 다양한 스타일의 모자로 제작되어 선택의 폭도 넓다.

개인이 사용하는 물품은 아니지만 편리함을 더해주는 발명품도 등장했다. 지난 6월 3일 도미노피자에서 공개한 ‘도미콥터’가 바로 그것.

▲ '도미콥터'의 실제 배달 모습 (영상출처: 유튜브)

위 영상에서는 원격 조종으로 작동되는 피자 배달용 드론이 등장한다. 영상을 확인한 네티즌들은’드론이 배달하면 벨은 어떻게 누를 건가’, ‘배달 중에 다른 사람이 피자를 가로채면 큰일인데’ 등 다채로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도미콥터’가 도미노피자의 마케팅 용도로 제작된 것임이 알려지자 호응은 사그라들었다.

이에 대해 도미노피자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T+ Biscuits의 톰 해튼(Tom Hatton)은 “우리는 매우 진지하게 이 서비스를 준비중이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영국 지사에서는 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는 중으로, 정확한 서비스 일정은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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