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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vs Xbox One 2라운드, 게임스컴 2013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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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표 게임쇼 게임스컴 2013의 개막이 코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올해 게임스컴은 현지 기준으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총 5일 동안 열리며, 일반 관람객 입장은 22일부터 시작된다.  게임스컴 개막 하루 전인 20일에는 소니와 MS, EA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년도 E3의 대표 화두는 단연 차세대 콘솔이었다. 당시 소니와 MS는 PS4와 Xbox One을 본격 수면 위로 올리며 서로 간의 탐색전에 돌입했다. 따라서 이번 게임스컴은 양대 차세대 콘솔의 본격적인 맞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E3에 발표된 신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나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차세대 콘솔 게임이 게임스컴을 통해 공개된다.

 

올해 게임스컴의 주제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넥스트 제너레이션 오브 게이밍(Next Generation of Gaming)’, 즉 다음 세대의 게이밍으로 결정됐다. 따라서 소니와 MS, 닌텐도 등 3대 콘솔 업체는 물론 차세대 콘솔 등장이라는 중대한 변화의 물결 앞에서 선 주요 개발사 및 퍼블리셔들의 앞으로의 전략을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메카는 게임스컴 2013의 개막을 맞이해 행사의 주요 관전포인트를 미리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게임스컴이 열리는 쾰른 메세 전경 (사진출처: 게임스컴 2013 공식 홈페이지)

 

절치부심 MS –굳히기 들어가는 소니, 2차 대결의 결말은?

 

지난 E3 2013에서 벌어진 PS4 VS Xbox One 1라운드는 PS4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당시 PS4는 100달러 더 저렴한 가격과 온라인 인증, 중고게임 정책에서 MS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게이머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E3 2013 이후, MS가 노선을 바꿔 중고게임과 온라인 인증을 완화하겠다고 스스로 발표한 점은 Xbox One에 대한 여론이 PS4보다 좋지 않음을 반증한다.

 

따라서 MS는 이번 게임스컴을 Xbox One에 대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로 삼고 있다. 또한 소니 역시 올해 게임스컴을 통해 PS4에 우세한 여론을 굳히기 위한 행동을 취한다. 특히 소니와 MS는 게임스컴 하루 전인 20일 동시에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게임스컴 현장에서 벌어지는 Xbox One VS PS4 2라운드의 승자는 과연 누가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MS는 20일에 열리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Xbox One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해 이슈화에 나선다. 공개 예정인 타이틀 라인업도 발표됐다. MS는 올해 게임스컴을 통해 ‘포르자 모터스포츠5’와 ‘데드라이징3’, ‘프로젝트 스파크’, ‘라이즈: 썬 오브 로마’, ‘킬러 인스팅스’, ‘주 타이쿤(Zoo Tycoon)’ 등 총 게임 5종을 선보인다.

 

▲ 게임스컴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MS의 차세대 콘솔 Xbox One

 

소니의 프레스 컨퍼런스는 20일 오후 7시에 열린다. 현장에서 소니는 PS4의 상세 정보와 PS4, PS 비타의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한다. 특히 어떠한 타이틀을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하는가가 발표되지 않아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작품이 대거 베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PS4의 출시일 및 동시발매 타이틀 역시 현장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 소니는 게임스컴 현장에서 PS4에 대한 신규 내용을 발표한다

 

닌텐도 역시 게임스컴에 출전해 Wii U와 3DS 타이틀을 선보인다. 우선 Wii U 타이틀로는 ‘피크민3’, ‘더 원더풀 101’, ‘젤다의 전설: 바람의 택트 HD’, ‘소닉 로스트 월드’, ‘Wii 파티 U’, ‘동키콩 컨트리: 트로피컬 프리즈’, ‘슈퍼 마리오 3D 월드’, ‘Wii 가라오케 U’, ‘마리오 카드8’을 공개한다. 이어서 ‘포켓몬 X/Y’와 ‘레이튼 교수와 초문명 A의 유산’, ‘젤다의 전설: 링크 비트윈 월드’ 등 3DS 타이틀 3종을 출품한다.

 

▲ Wii U 신작 '더 원더풀 101'

 

심즈4 첫 공개와 디아블로3 확장팩, EA-블리자드-유비소프트

 

이 외에도 EA와 블리자드, 유비소프트가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우선 EA는 20일 오후 4시부터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자사의 주요 타이틀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현장에서는 ‘배틀필드4’, ‘피파 14’, ‘심즈4’, ‘니드 포 스피드: 라이벌’, ‘타이탄폴’, ‘커맨드 앤 퀀커’ 신작’ ‘EA 스포츠 UFC’ 등을 선보인다. 여기에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를 위시한 팝캡게임즈의 모바일 타이틀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된다.

 

▲ '타이탄폴' 원화

 

블리자드는 게임스컴 2013 개막 첫날인 21일 오전 11시 30분 열리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게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한다. 발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슈로 손꼽히는 것은 단연 ‘디아블로3’의 확장팩이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영혼을 훔치는 자’라는 ‘디아블로3’에 관련한 의문의 티저 페이지가 공개되어 이목이 쏠렸다. 과연 블리자드가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어떤 소식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디아블로3' 1주년 기념 바탕화면

 

이 외에도 블리자드는 이번 게임스컴 현장에서 ‘디아블로3’의 PS3, Xbox 360 버전과 신작 카드 게임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현재 공개 테스트 중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의 5.4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 등을 출품한다. 여기에 ‘스타2’의 글로벌 대회 WCS의 시즌2 파이널이 현장에서 열린다.

 

유비소프트도 비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차세대 콘솔 미공개 IP를 선보인다. 이에 앞서 유비소프트가 ‘파이터 위딘(Fighter Within)’이라는 의문의 도메인을 등록한 것이 확인되었으며, 해당 도메인으로 접속할 시 ‘Coming soon’이라는 글귀가 노출된 점을 미루어 유비소프트의 미공개 신작 타이틀이 ‘파이터 위딘’이 아니냐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 '와치 독스' 대표 이미지

 

또한 유비소프트는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시간 대전을 지원하는 ‘와치 독스’의 컴페티션 앱(competition App)과 ‘어쌔신 크리드4: 블랙 프래그’,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더 크루’, ‘레이맨 레전드’, ‘마이트 앤 매직 X’, ‘마이트 앤 매직 듀얼 챔피언스 온라인’,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온라인’ 등을 공개한다.

 

총 참가업체 640 개, 차세대 콘솔 게임 미리 즐겨보자

 

올해 게임스컴에는 40개국, 640여 곳의 업체가 참여하며, 예상 관람객 수는 275,000명이다. 특히 게임스컴은 행사가 열리는 독일 쾰른 메세의 넓은 장소를 활용해 주제 별로 전용관을 두어 더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4, 5관은 B2B 전용관으로 6, 7, 9홀은 일반 관람객을 위한 B2C 관으로, 8홀은 e스포츠 전용관으로 활용한다. 마지막 10홀에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업계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되는 GDC 유럽이 열린다.

 

▲ 게임스컴 2013 전시장 맵

 

여기에 주최 측은 일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6, 7, 9홀에 주목도 높은 업체를 골고루 배치해 각 구역에 대한 집중도를 고르게 분산했다. 우선 6홀에는 MS와 EA, 유비소프트, 테이크투가 자리한다. 이어서 7홀에는 소니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코나미, 크라이텍이, 9홀에는 닌텐도와 워너브라더스, 딥실버, 세가, 테크모코에이, CD프로젝트 부스가 배치됐다.

 

B2C 관에 출전하는 업체들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사의 신작을 대거 선보인다. 우선 베데스다는 ‘엘더스크롤 온라인’과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를 선보이며 CD 프로젝트는 자사의 기대작 ‘위처3: 와일드 헌트’를 출품한다. 이어서 딥실버는 ‘세인트로우4’, ‘킬러 이즈 데드’, ‘데드아일랜드: 에피데믹’을 공개한다. 바이오웨어 역시 이번 게임스컴에서 ‘드래곤 에이지3: 인퀴지션’을 공개하고, ‘매스 이펙트’ 시리즈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한다.

 

▲ '엘더 스크롤 온라인' 바탕화면

 

▲ '위쳐3: 와일드 헌트' 바탕화면



 

코나미는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PS4로 출시되는 ‘캐슬베니아: 로드 오브 쉐도우2’와 ‘캐슬배니아: 로드 오브 쉐도우’의 PC 버전을 공개한다. 스퀘어 에닉스는 이번 게임스컴에 ‘씨프’를 위시한 타이틀 총 8종을 출품한다. ‘파이널 판타지 X’와 ‘파이널 판타지 X-2’의 HD 리마스터 버전과 ‘라이트닝 리턴즈: 파이널 판타지 13’. ‘파이널 판타지 14’, ‘킹덤 하츠 HD 1.5 리믹스’, ‘데이어스: 더 폴’ 등이 현장에서 공개된다.

 

▲ 캐슬베니아: 로드 오브 쉐도우2 배경화면

 

▲ '씨프' 대표 이미지

 

온라인게임 업체들 역시 게임스컴을 통해 최신작을 공개한다. 독일의 게임 퍼블리셔 프로지뱃아인스 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 5종을 공개한다. ‘에버퀘스트: 넥스트’ 플래닛 사이드2’, ‘DC 유니버스’, ‘건즈2’, ‘크리처 온라인’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2연속 게임스컴에 출전하는 워게이밍은 현장에서 ‘월드 오브 탱크: Xbox 360 에디션’과 ‘월드 오브 워플레인’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크라이텍과 레드5도 현장에서 각각 ‘워페이스’와 ‘파이어폴’의 최신 버전을 공개한다.

 

▲ '에버퀘스트: 넥스트' 스크린샷

 

▲ '월드 오브 워플레인' 스크린샷

 

유럽의 대표 e스포츠 방송국 터틀 엔터테인먼트(ESL)는 8홀에 넓은 전용 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종목의 e스포츠 대회를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스타2’ WCS 시즌2 파이널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쉽 유럽지역 대표 선발전, ‘월드 오브 탱크’의 WCG 2013 유럽지역 대표 선발전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종목 ‘인피니트 크라이시스’의 대회도 동일한 현장에서 열린다.

 

국내 업체들도 이번 게임스컴 현장에서 자사의 작품을 선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도하는 게임스컴 2013 한국공동관이다. 21일부터 23일까지 운영되는 한국공동관은 B2B를 대상으로 하며 엠게임, 이스트소프트, 위드래곤 등 24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업체들은 현장에서 해외 퍼블리셔 및 바이어들과 만나 수출을 비롯한 해외진출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비즈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과연 밸브는 궁극의 ‘3’을 꺼내 들 것인가? 게임스컴 루머 이모저모

 

게임스컴을 비롯한 대형 게임쇼에서 게이머들의 기대심을 자극하는 ‘루머’는 단골손님으로 등장한다. 게임스컴 2013 역시 예외는 아니다. 가장 눈을 끄는 소식은 PS4와 Xbox One에 대한 소문이다. 우선 PS4의 경우 게임스컴 현장에서 공식 출시일이 발표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어서 Xbox One의 경우 PS4와 가격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게임스컴 현장에서 가격 인하 소식을 발표한다는 루머가 제기되고 있다.

 

게임 타이틀에 관련한 가장 큰 루머는 밸브가 게임스컴 현장에서 자사 타이틀의 3번째 정식 넘버링 작품을 발표한다는 것이다. 밸브는 올해 게임스컴 2013에 출전하는데, 현장에서 무엇을 공개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여기에 최근 밸브 측이 3번째 정식 넘버링 타이틀을 ‘곧’ 발표한다는 암시를 지속해서 해왔다는 점에 미루어 ‘하프 라이프3’ 나 ‘포탈3’, ‘레프트 4 데드 3’ 등이 게임스컴을 통해 베일을 벗으리라는 예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GTA5’에 관련한 루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게임스컴 출전업체에 이름을 올려놓은 락스타 게임즈 역시 현장에서 뭘 하느냐가 미정으로 남아 있다. 여기에 게임스컴에 앞서 락스타 게임즈가 ‘GTA5’의 멀티플레이 모드 ‘GTA 온라인’을 최초로 공개하며, 이에 대한 세부 내용이나 첫 시연 버전을 현장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 'GTA 온라인'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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