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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부출신 인사, EA 앤드류 윌슨 신임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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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가 자사의 신임 대표로 EA 스포츠를 총괄하던 앤드류 윌슨 부사장을 선임했다. EA가 내부출신 인사를 대표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A는 지난 17일, 자사의 신임 대표로 앤드류 윌슨 EA 스포츠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0년에 EA에 입사한 그는 글로벌 온라인 퍼블리싱 그룹을 총괄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1년 ‘피파’를 비롯한 스포츠게임 프랜차이즈를 총괄하는 EA 스포츠의 수석 부사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EA의 전 대표이자 존 리치티엘로의 사임 후 대표 대행으로 활동해온 레리 프롭스트는 새로운 대표에 대해“자사 스튜디오의 여러 직책을 맡아 패키지 상품과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제품 및 브랜드 개발을 이끌어 왔다”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앤드류 윌슨 대표는 EA 코리아와 아시아 온라인 퍼블리싱 그룹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EA의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오리진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이어서 프롭스트 전 대표는 “EA에 재직하며 그는 피파 프랜차이즈의 총괄 제작자로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으며, 최근에는 수석 부사장으로서 EA 스포츠를 이끌어왔다”라며 “EA 스포츠의 리더로서 그는 역량 있는 사람과 팀을 발굴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부분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즉, EA의 이사진은 게임 제작부터 온라인 유통까지 다양한 분야를 커버할 수 있는 사업 능력과 EA 스포츠 등 사내 하위 조직을 순조롭게 이끌어왔다는 부분을 높이 산 것이다. 프롭스트 위원장은 “앤드류는 사업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창의력을 동시에 보유한 자사 스튜디오 출신 첫 CEO다”라고 전했다.

 

EA의 새 대표로 선임된 앤드류 윌슨 CEO는 자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향후 비전을 밝혔다. 그가 세운 목표는 EA의 디지털 분야 개혁과 질 높은 게임과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 제공, 수익성 있는 성장을 겨냥한 사내 문화 정립 등이다. 앤드류 윌슨 신임 대표는 “올해 상반기, EA는 재정 규율을 정립하고 현 세대와 차세데 콘솔, 모바일, PC 등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해왔다. “3분기와 4분기에도 이를 실행에 옮겨 EA의 고객, 주주와의 약속을 이행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주가 폭락에 대한 책임을 안고 존 리치티엘로 전 회장이 사퇴한 만큼 앤드류 윌슨 대표의 가장 큰 임무는 EA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피파 14’, ‘배틀필드4’ 등 EA의 주력 타이틀 발매가 예정되어 있어 즉각적인 성과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타이탄폴’ 등 신작 라인업 역시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도 주어진다. 여기에 PS4와 Xbox ONE 등 차세대 콘솔은 물론 모바일게임, 부분유료화 등 다양한 시장 트랜드에 대한 빠른 대응 역시 주요 과제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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