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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세계 게임 시장 17% 성장 전망, 국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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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트너에서 발표한 세계 게임 시장 규모 예측 테이블

2013년 세계 게임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IT 분야 전문 리서치 회사 가트너(Gartner)는 29일(현지시간), 2013년 세계 게임 시장 규모가 930억 달러(한화 약 98조 6천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790억 달러(한화 약 83조 8천억 원)에 비해 약 17% 성장한 수치다.

조사에 포함된 항목은 PC 및 콘솔, 휴대용, 모바일 플랫폼이며, 그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플랫폼은 콘솔게임으로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약 18% 상승했다. 최근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은 2012년 대비 약 42% 가량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가트너는 세계 게임 시장 규모가 성장한 요인으로 차세대 콘솔 발표로 인한 관심도 증가와 모바일게임의 수요 상승을 꼽았다. 더불어 향후 차세대 콘솔 출시와 모바일게임 강화에 힘입어 콘솔게임을 비롯한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게임 시장 규모에 대한 예측도 나왔다. 지난 23일(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한민국 게임백서 2013’에서, 올해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12조 5,500억 원으로 전망되어 전년 9조 7,000억 원 대비 19%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모바일게임의 약진으로 인한 해외 수출이 늘어나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늘어난다는 것이 그 설명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예측치가 실제로도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에도 2012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10조 5,333억 원으로 2011년 8조 8,047억 원 대비 19.6%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결과는 9조 7,000억 원으로 예상치의 절반 수준인 10.8% 향상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올해는 정부 규제 정책으로 게임 업계가 위축되어, 국내 게임 시장의 성장률이 세계 평균치에도 못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는 정부 규제에 맞서 ‘4대 중독법’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사망을 뜻하는 조기를 걸어둔 상황이다. 협회는 성명을 통해 ‘중독법은 대한민국 게임산업에 대한 사망선고이며, 구한말 추진됐던 쇄국정책의 2013년 버전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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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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