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IDEA 홈페이지, 참가자 10만 명 돌파한 4대 중독법 반대서명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과 함께 4대 중독물질로 규정하는 ‘4대 중독법’에 대한 반대여론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협회)에서 진행 중인 반대 서명에 참여한 인원이 1주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협회는 지난 28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대 중독법에 대한 반대 서명을 시작됐다. 하루 만에 참가자가 3만 명에 달한 4대 중독법 반대서명은 11월 4일 오전 8시 50분 기준 10만 780명을 기록하고 있다. 즉, 4대 중독법 반대 서명이 시작된 지 1주일 뒤에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4대 중독법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이다.
협회는 지난 1일부터 모바일 페이지에서도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페이지를 개설해 사람들의 참가를 독려했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3 현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서명운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업계의 서명독려도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지난 2일부터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에 4대 중독법 반대 서명 배너를 공개하고, 배너를 클릭하면 바로 협회의 반대 서명 페이지로 연결시켜주는 기능을 제공해 홈페이지에 방문한 사람들의 참가를 유도했다.

▲ 4대중독법 반대 서명운동 홍보 배너가 걸린 넥슨 공식 홈페이지
협회 측은 “90개 회원사 전체가 이번 서명운동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넥슨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NHN 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업체들의 참여가 빠른 시일 내에 이어질 것이다”라며 “이렇게 진행된 서명운동의 결과는 국회와 정부에 모두 자료로 제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간 게임에 대한 규제법안이 발의되어 이에 대한 업계의 반발이 일었던 적은 많았으나, 게임업계 전체가 공동으로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즉, 정부의 일방적인 규제 분위기 속에서도 묵묵부답으로 대응해왔던 게임업계가 이번에야말로 법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외부에 알리는 셈이다. 규제에 대한 업계 차원의 첫 공동대응이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네티즌에서도 서명운동 진행 사실을 알리거나, 참여를 독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 4대 중독법 반대 서명에 대한 짧은 글귀와 참여 페이지 링크를 걸어둔 메시지를 올리거나, 이를 RT해 지인과 공유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K-IDEA에서 황우여 대표의 발언과 4대 중독법을 반대하기 위해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게임을 도박, 마약과 같이 4대 중독물로 지정하여 관리하는 '중독법' 에 반대하는 K-IDEA(구 게임산업협회) 의 서명운동 페이지라고 합니다”, “중독법 반대서명. 게임이 4대 악에 중독이라 애들 놀거리라도 마련해주고 이딴 소릴 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초심을 잃지 말자. 하나하나 꼼꼼하게.risell@gamemeca.com
- 개발자 실수로, ‘피코 파크 클래식’ 영구 무료 배포
- [겜ㅊㅊ] 한국어 패치로 더욱 '갓겜' 된 스팀 명작 9선
- 디아블로 4 포함, 블리자드 게임 최대 67% 할인
- 클레르 옵스퀴르 작가 “두 가지 결말 중 정사는 없다”
- 대놓고 베낀 수준, PS 스토어에 '가짜 동숲' 게임 등장
- MS 게임패스 가격 인상은 '콜 오브 듀티' 손실 때문?
- 14년 6개월간 이동해서 마인크래프트 끝에 도달한 남자
- [순정남] 연휴 마지막 날, 슬프지만 이들보단 낫다 TOP 5
- "에너지가 없다" 페이블 개발자 피터 몰리뉴 은퇴 시사
- 33 원정대 최다,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5 후보 공개
게임일정
2025년
10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