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게임학회 이대웅 회장이 게임중독법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게임학회(이하 게임학회회)는 오늘(16일)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쇼인 '지스타 2013'이 열린 벡스코 현장에서 최근 사회적 논란을 낳고 있는 게임중독법 관련 공식 기자회견을 주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게임학회를 대표하여 이대웅 회장을 비롯하여 윤형섭 총무이사, 이대현 기술이사, 이재문 학술편집위원장 3명이 참석했다. 먼저 게임학회는 "최근 게임중독법에 대한 논란은 사회적으로 더 집중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게임중독법은 게임산업계와 학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아주 심각하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학회 이대웅 회장은 먼저 "게임은 의학적으로 알코올이나 마약은 체내에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물질 중독에 해당하지 않으며, 이처럼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진단법을 주장하는 것은 평등성과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그러먼셔 게임학회는 게임중독법이 과학적, 헌법상으로도 위배되며, 특히 헌법 10조 행복추구권에 위배될 소지가 커 국가의 통제가 개인 행복추구권에 미친다는 점에서 정당성에 문제가 되는 법안이라고 전했다. 이대웅 회장은 "과학을 어긋난 진단법인데다 평등성과 명확성에 위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학회는 "신의진 의원의 법안 발의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기반이 흔들리고 게임 산업이 붕괴되면, 현 정부가 추구하는 일자리 중심, 창조 경제라는 국정 목표도 물거품이 된다"며, "그렇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게임학회는 업계를 향해 게임 중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인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라고 조언했다. 학회는 "자율적인 게임 중독 예방과 치료를 위해 게임 중독의 진단 척도 개발, 진단 방법 연구, 상담, 치료, 예방 교육, 기능성 게임의 진흥 등에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언급했다.
이대웅 회장은 "게임은 미래 성장동력산업이고, 융합기술이자 문화이고, 예술이며, 훌륭한 교육도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인간은 재미를 추구하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 행복해진다"며, "심리학자인 칙센트미하이는 몰입 상태를 일으키는 활동을 통해 인간은 즐거움을 찾고 만족감을 느끼는 것을 곧 '행복'이라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의진 의원을 비롯한 게임중독법 발의자들을 향해 "게임의 부정적 측면만 부각하여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성숙한 시각을 가진 민주 시민으로서 게임을 하나의 문화로 인식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게임학회는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 아래 설립되어, 게임제작 이론 및 기술의 학문적인 연구 보급으로 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신기술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이대웅 회장은 "발표할 시점이 많이 지났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금도 반대 성명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지스타가 이루어지고, 게임학회가 학술대회를 하는 이곳에서 게임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좋은 방향,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주길 바라는 뜻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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