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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통신사-단말기업체, 청소년보호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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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협회)는 스마트폰 보급의 확산에 따른 청소년보호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통신사 및 단말기 회사와 MOU를 체결하고 공동 대응을 펼친다고 밝혔다. 즉, 모바일게임에 대해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자율규제 의지를 먼저 드러낸 것이다.

 

이번 사업에서 게임업체와 통신사, 단말기 기업이 맡는 역할은 모두 다르다. 우선 게임업체는 모바일게임에 대한 표준화된 국제 등급분류 기준 마련에 착수한다. 통신사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현황을 가족들이 확인하고 협의하도록 도와주는 앱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한다. 마지막으로 단말기 제조회사는 표준 앱을 스마트폰의 기본 프로그램으로 넣어 누구나 손쉽게 이를 이용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협회 측은 "이번 사업은 협회 소속 회원사들의 협의 하에 진행되는 것이다. 그동안 셧다운제와 같은 규제에 게임업계는 늘 소극적으로 대처해왔다. 따라서 스마트폰 부분이야말로 외부에서 규제가 들어오기 전에 우리가 먼저 자율규제안을 내놓음으로써, 국내 게임산업계의 자정의지가 어느 정도인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쉽게 말해 협회를 중심으로 게임업계가 그간 강조해왔던 자율규제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첫 사례로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청소년보호를 선택한 것이다.

 

남경필 협회장은 "기업들이 청소년 보호를 위해 어렵사리 큰 결단을 내렸다"며 앞으로 대국민홍보에도 많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은 오는 12월 16일 오전 9시 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관계 기업, 관련 정부 부처 장관 및 국회 상임위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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