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팝픽 송현정 대표가 피해 학생의 가족에게 보낸 게임 홍보 메시지 (출처: 네이버 까페 '방사')
[관련기사]
팝픽이 불공정 노동 계약으로 인해 피해를 받은 학생 및 저작권 침해 작가들에게 게임 홍보 메시지를 보내고, 자사를 비난하는 커뮤니티 글에 홍보 문구를 다는 등 도를 넘는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어제(6일) 일러스트 전문 업체 및 게임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팝픽이 모바일게임 ‘위캔비트’를 출시하며 갑작스럽게 공식 활동을 재개해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것이 알려진 계기는 팝픽의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게임을 홍보하기 시작하면서였다.
이날 팝픽은 자신들과 관련된 글을 쓴 트위터리안을 팔로우하고, 직원들의 월급을 반으로 깎았던 이른바 ‘반페이’ 사건을 두고 유저들이 만든 인터넷 유행어 “팝픽당했다”라는 말을 공공연히 썼다. 이들은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널 팝픽하겠어요~ 철컹 철컹~ 자자.. 리듬게임 다운다운!!”라는 멘션을 보내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한 것. 현재 이 트위터는 계정 정지당한 상태다.

▲ 송현정 대표는 저작권 피해를 받은 작가들에게도 게임 홍보 메시지를 보냈다 (출처: 작가 개인 트위터)

▲ '방사' 커뮤니티에 이러한 행동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자 답글을 다는 행태까지 보였다 (출처: 네이버 까페 '방사')
팝픽의 도를 넘는 행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밤 사이 저작권 침해 작가들을 비롯해 불공정 계약으로 피해를 받은 학생 및 그의 가족에게까지 게임 홍보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게다가 송신인은 팝픽의 송현정 대표였다. 피해 작가 중 한 명이 이에 답신을 보내자 송 대표는 “사랑합니다”라고 답변을 하는 당당함까지 보였다.
이와 함께 팝픽은 자신들의 불법 행위를 처음 고발했던 일러스트 전문 커뮤니티인 ‘방방곡곡 창작을 배우는 사람들’(이하 방사)에 가입해, 이어지는 항의글 마다 “감사하다”라는 댓글을 달기까지 했다.
게임이 출시된 티스토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게임 출시가 알려지자 수많은 항의글이 도배되기 시작했고, 이에 팝픽 측은 이들 대부분에 댓글을 달아 유저들의 화를 돋우는 행동을 보였다. 한 유저가 “344원 시급을 받고 생활했던 학생들을 생각하고 자숙하라”라는 평가를 남기자 팝픽은 “시즈마이어의 문명을 잡는 순간 문명을 당했다는 유행어가 있다”며, “우리는 고객의 시간을 팝픽하겠다로 봐달라”고 답했다.
이처럼 팝픽의 도를 넘은 행동은 본격적인 게임 퍼블리셔로 진출하기 위한 홍보 마케팅이라는 추측이다. SNS에서는 팝픽의 게임에 대해 철저한 보이콧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이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게임메카는 팝픽 측에 답변을 요구했으나 대응을 거절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나는 한번도 발을 헛딛지 않는 낙오하지도 않고 오류를 범하지도 않는 그런 사람은 좋아할 수가 없다thespec@gamemeca.com
- 개발자 실수로, ‘피코 파크 클래식’ 영구 무료 배포
- [겜ㅊㅊ] 한국어 패치로 더욱 '갓겜' 된 스팀 명작 9선
- 프메 개발 중단에 이어, 디자드 '아수라장' 서비스 종료
- 디아블로 4 포함, 블리자드 게임 최대 67% 할인
- 클레르 옵스퀴르 작가 “두 가지 결말 중 정사는 없다”
- MS 게임패스 가격 인상은 '콜 오브 듀티' 손실 때문?
- "에너지가 없다" 페이블 개발자 피터 몰리뉴 은퇴 시사
- 33 원정대 최다,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5 후보 공개
- AK47 든 중세 기사 '킹메이커스' 출시 직전 무기한 연기
- [순정남] 연휴 마지막 날, 슬프지만 이들보단 낫다 TOP 5
게임일정
2025년
10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