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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법에 시달린 게임업계 ’어려운 점 국회-정부와 상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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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콘텐츠산업계 신년인사회 현장

 

2013년 한 해 동안 게임업계는 규제에 시달렸다. 특히 게임중독법은 게임을 술, 먀악, 도박과 함께 중독물질로 규정한다는 내용으로 인해 종사자들의 사기가 꺾였다. 2014년을 맞이해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문화부와 게임법을 맡고 있는 교문위 소속 의원들은 고충이 있다면 정부, 국회에 적극 알려주길 바라며,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도와주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1월 10일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 본관에서 2014년 콘텐츠산업계 신년 인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문화부 유진룡 장관과 교문위 신학용 위원장, 교문위 소속 김장실 박창식 의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게임업계를 대표로는 게임문화재단의 신현택 위원장이 새해덕담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현장에서 2014년 핵심 사업을 제시했다. 콘텐츠코리아랩의 발진과 이야기 산업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한콘진 나주 이전에 따른 업계 불편 해소 방안 마련 및 지역 콘텐츠 활성화가 핵심 사업으로 손꼽혔다. 홍상표 원장은 “올해는 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항 성장을 위한 토대와 기반을 다져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게임문화재단 신현택 위원장은 규제와 외국 게임의 점유율 증가로 힘든 시기를 보낸 업계의 한 해를 돌아보고, 타율규제보다는 자율규제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신 위원장은 “2013년, 정부와 게임업계는 자율규제에 뜻을 모으고, 타율규제는 자율규제를 지킨 다음에 논의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라며 “게임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함께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 게임문화재단 신현택 위원장

 

교문위 박창식 의원 역시 중독법에 힘든 시간을 보낸 게임업계의 상황을 짚어보고, 업계 종사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국회와 정부에 원하는 바를 어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게임시장은 효자 노릇을 하고 있음에도 4대악법에 힘든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올해는 달라지리라 생각한다”라며 “콘텐츠업계 역시 문화융성이라는 기치 아래 많이 웅성거려주길 바란다. 예산에서도 느꼈는데 웅성거려야 떡고물이라도 하나 더 가더라”라고 전했다.

 



▲ 교문위 박창식 의원

 

문화부 유진룡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표명했다. 유 장관은 “그간 문화부가 해왔던 모든 일을 들여다보며 문제점을 찾아내고 있다. 완성보증제도만 하더라도 ‘완성보증’이라 부르기에는 완벽하지 못했다”라며 “이러한 활동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업계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현장의 목소리가 가감 없이 전달되고, 이것을 정부가 수행할 때 우리 콘텐츠 산업에 더 꽃이 만발하고, 열매가 맺히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문화부 유진룡 장관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2014년 콘텐츠산업 8대 키워드를 발표했다. ▲ 콘텐츠의 창조적 융합 ▲ 콘텐츠 한류의 고도화 ▲ 모바일 플랫폼의 확산 ▲콘텐츠 소비의 다양화 ▲ 콘텐츠 기업의 상생 협력 ▲ 문화기술의 고도화 ▲ 중소 콘텐츠기업의 자셍력 강화 ▲ 콘텐츠제작 인프라 확충이 키워드로 선정됐다.

 

▲ 수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현장에 방문했다

 

 

 

▲ 인사회라는 행사 성격에 맞춰 간단한 간식과 술이 준비되어 있었다

 

▲ 갑오년이라 쓴 거대한 떡...이 떡은 나중에 다시 등장한다

 

▲ 콘텐츠 업계의 덕담을 경청 중인 유진룡 장관

 

▲ 신년 인사회의 마지막 순서는 기념떡 썰기

 

 

▲ 모두 환하게 웃으며 칼을 잡으셨으나

 

▲ 추위에 떡이 언 탓인지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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