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넥슨 사옥 '넥슨' 전경, 판교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넥슨이 판교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벤처에서 시작해 게임업계 최대 규모로 군림한 넥슨은 '청년'의 마음가짐으로 새 출발 하겠다는 입장이다.
넥슨의 사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2,760평, 연면적 19,000평, 지하 5층부터 지상 10층까지 꽤 거대한 규모로 설립됐다. 넥슨은 작년 말부터 새 사옥으로 입주를 시작해, 현재 약 1,500여명의 직원들이 입주해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기념해 넥슨은 오늘(14일) 사옥에 마련된 '1994 HALL'에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1994 HALL'은 넥슨이 태동한 1994년을 기념해서 만든 일종의 상징적 의미가 담긴 이름으로, 기자간담회를 물론 게임 시연, 사내 콘서트, 강연 등 다목적으로 마련된 공간이다.
행사장을 찾은 넥슨의 김태환 부사장은 "1994년 불과 10명도 안 됐던 청년들이 창업한 넥슨이 어느새 직원 1500명이 구성된 기업으로 성장했고 드디어 우리만의 집을 갖게 됐다"면서 "올해로 창립 20주년이 된 만큼 우리는 직원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게임이 하나의 문화로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의 사옥 설립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시작했다. 이에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더 넓은 공간(55%)" "다양한 회의 공간(27%)"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공간(15%)" 등의 결과가 나왔다. 이에 넥슨은 이를 고려해 크게 세 가지 의미에서 사옥을 설계했다.
우선 '꼭 필요한 것에 집중한 공간'은 넥슨 직원들이 업무향상이 목적이 된다. 직원들이 근무하는 '워크 스페이스'는 기존 강남 사옥에 비해 약 2배 이상 넓어졌고, 회의실도 층당 15개소로 늘어났다. 또, 사무공간 가운데 층과 층 사이를 연결하는 휴게공간을 만들어 업무회의는 물론 직원들이 담소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넥슨을 대표했던 휴게공간 넥슨다방은 물론 옥상에는 3RE(REFRESH, RECHARGE, RECREAT)라는 이름의 정원과 멀티 코트 등이 마련돼 있다.
다음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은 직원들의 건강과 자기계발 활동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여기에는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장려하는 크리에이티브 랩 외에도 신규 직원들이 교육할 수 있는 교실, 피트니스 센터인 레벨업, 직원 건강 보건소 헬스 포인트 등이 자리잡고 있다. 또, 도토리 소풍이라고 하여 직원들의 미취학 자녀를 위한 사내 어린이집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게임이 탄생하는 공간'은 갖가지 기술장비를 지원해 최고의 개발환경을 갖추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여기에는 게임영상 사운드 제작 통합 스튜디오인 찰리바 스튜디오와 모션 캡쳐실, 그리고 6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직원전산교육용 컴퓨터 학습실 등이 포함된다.
넥슨 사옥 구축을 총괄한 넥슨 스페이스 김용준 실장은 "우리 사옥은 겉으로 드러나는 외관보다 실용성과 내실을 갖춘 형태로 구축됐다"면서 "트렌디하지 않고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공간으로 구현됐는데, 이는 곧 넥슨 임직원들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글로벌과 즐거움을 추구한 넥슨의 최초 CI


▲ 넥슨에서 제작한 불운의 명작 '택티컬 커맨더스'




▲ 청년이 된 넥슨은 이에 맞는 새 출발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넥슨 사옥은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현재 넥슨 CI를 기반으로 뼈대가 만들어졌다

▲ 직원 교육 공간 '컴퓨터 교실'


▲ 사옥 옥상에 마련된 3RE(REFRESH, RECHARGE, RECREAT)

▲ 철야하는 직원을 위해 마련된 수면실

▲ 직원 도우미 공간 F1 DESK, 출장, 보험, 서류발급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휘트니스센터 '레벨업'






▲ 어린이 놀이방 '도토리 소풍'





▲ 영상 및 사운드 통합 스튜디오 '찰리바 스튜디오'

▲ 사운드 제작을 위한 각종 소품도 준비돼있다

▲ 창의력을 위해 마련된 크리에이티브 랩



▲ 더 디테일하게! 모션 캡쳐실




▲ 실용성을 최대로 끌어 올린 회의실



▲ 넥슨의 창립을 추억하다, 1994 홀



▲ 식사는 하루 세 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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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산적형. 나사빠진 낭만주의자.
'오빠'와 '모험'이라는 위대한 단어를 사랑함.blu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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