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에 게임 커뮤니티 관련 기능이 추가됐다 (사진제공: 카카오)
네이버의 모바일 커뮤니티 ‘밴드’를 활용한 게임 플랫폼 ‘밴드게임’이 출시된 후, 카카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같은 학교 동창이나 동호회와 같은 특정 그룹 간의 경쟁요소와 게임에 특화된 커뮤니티를 특징으로 한 밴드게임의 주 요소를 게임 플랫폼 내에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는 2일, 자사의 ‘카카오그룹’에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사용하는 유저를 위한 공식 팬그룹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공식 팬그룹은 같은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가 모여 게임 정보와 의견을 주고 받는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다. 이러한 기능은 밴드 내에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전용 커뮤니티를 별도로 지원해, 유저들이 게임 정보를 공유하도록 한 밴드게임의 기능과 유사한 부분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29일에는 그룹 간 대전을 지원하는 ‘리그’ 시스템이 추가됐다. 카카오 게임하기의 ‘리그’ 시스템은 친구나 모임, 학교, 동호회 등 카카오 내 그룹이 다른 그룹과 단체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 역시 이용자의 지인 관계를 토대로 묶인 밴드 간 대결을 지원하는 밴드게임과 비슷하다.
▲ 카카오보다 끈끈한 커뮤니티성을 특징으로 내세운 밴드게임 (사진제공: 캠프모바일)
즉, 카카오 역시 신규 모바일 플랫폼으로 등장한 밴드게임을 의식해,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던 카카오그룹을 활용한 대응책을 내놓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난 5월 12일에 출시된 밴드게임은 커뮤니티에 특화된 소셜 그래프와 카카오보다 저렴한 수수료 비율, 마지막으로 ‘무심사 입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밴드게임은 6월 중순부터 ‘파트너스 페이지’에 등록을 신청한 개발사에 한해 자유롭게 게임을 론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출시 전부터 개발사에 대한 완벽한 오픈마켓을 열겠다는 밴드게임의 방향성과 맞물리는 부분이다.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 밴드게임의 행보에 대해 카카오는 이후 어떠한 대응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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