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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때보다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THQ
다국적 게임개발 및 배급업체 THQ가 경영위기로 난항을 겪고 있다.
THQ는 지난 1989년 설립된 미국의 비디오게임 개발회사로 ‘세인츠로우’, ‘WWE’, ‘워해머’ 등 다수의 인기 타이틀을 보유하며 액티비전블리자드, EA(일렉트로닉아츠)등과 함께 전 세계 게임시장의 대형 퍼블리셔 업체로 자리매김한 회사 중 하나다.
이 같은 THQ의 파산 위기는 지난달 16일 IGDA(국제게임개발기구 )소속의 케빈 덴트가 자신의 트위터에 THQ가 2014년 신작 게임 라인업을 모두 취소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코멘트에서 비롯됐다. 이 소식은 각종 해외 게임웹진들의 보도와 SNS를 통해 소문이 확산될 즈음 THQ가 “2014년 라인업에는 어떠한 변동도 없으며, 계획 중인 MMO 프로젝트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며 공식 발표해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가 싶었다.
그러나 지난 1일 나스닥증권거래소가 THQ에 오는 7월까지 주가를 기준치 1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지 못하면 상장을 폐지하겠다는 경고문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꺼져가던 파산 위기설에 불을 지폈다. THQ는 오는 7월 23일까지 주식가격 협상에 실패하면 상장 폐지가 최종 확정된다. 이에 THQ는 경영난 해결을 위한 방침으로 직원 240여명을 정리 해고하고 경영진의 연봉도 반토막으로 삭감했다.
업계에서는 THQ의 위기를 두고 경영난과 게임 판매의 부진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 작년만 해도 THQ 산하의 개발 스튜디오 5곳이 폐쇄되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윈디소프트와 제휴한 ‘컴퍼니 히어로즈 오브 온라인’이 일방적인 통보와 함께 서비스가 종료됐고 지사인 THQ코리아도 철수한 바 있다.
개발 라인업도 대부분 중단됐지만 몇 개 프로젝트는 아직 남아 있다. 우선 THQ가 크게 준비 중인 MMO 프로젝트 ‘워해머 40k 다크 밀레니엄 온라인’이 오는 2014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THQ의 CEO 브라이언 파렐(Brain Farrell)은 회계 발표 투자자 회의에서 “워해머 40K 다크 밀레니엄 온라인 의 퍼블리싱 파트너를 찾고 있다”면서 서비스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원래 출시가 올해로 예정돼 있었던 만큼, 무려 2년이나 밀린 셈이라 큰 문제 없이 개발될 수 있을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또한, inSANE, 홈 프론트 2, 미제 프로젝트 2종, 코어 타이틀 프로젝트 4종 등이 2014년 출시를 예정으로 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사우스 파크: 더게임, WWE 신작,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데빌즈 서드가 공개된다. 그러나 역시 내부 상황으로 짐작하면 모든 타이틀이 온전하게 나올 수 있을지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THQ가 신빙성을 더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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