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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이어 앵그리버드까지, 학교폭력 NO NO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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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그리버드 캐릭터 사용 협약식 현장
조현오 경찰청장(좌)와 로비오 헨리 홈 부사장(우)


스마트폰 게임의 중흥을 이끈 ‘앵그리버드’가 가수 아이유에 이어 학교폭력 근절에 나선다.

경찰청은 2월 21일, ‘앵그리버드’를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게임의 개발사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의 캐릭터를 무료로 활용하기로 협약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본인의 트위터에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게임 캐릭터를 학교폭력예방 및 실종아동찾기에 활용한다는 생각인데, 고맙게도 회사 측에서 흔쾌히 승낙하고 핀란드에서 협약체결을 위해 경찰청까지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앵그리버드’는 새총으로 목표물을 맞추는 것을 소재로 한 캐주얼 스마트폰 게임이다. 검지손가락으로 새총을 직접 쏘는 듯한 느낌을 잘 살린 조작과 돼지를 모두 제거하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성, 건물에 정교한 물리 법칙을 적용하여 파괴되는 범위에 따라 각기 다른 점수를 매겨 도전심을 자극하는 퍼즐 요소 등으로 전세계 유저들을 오랜 기간 동안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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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게임산업 트랜드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로비오 엔터테인먼트는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만화, 완구 캐릭터 사업을 포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통 중인 ‘앵그리버드’ 캐릭터 상품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전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앵그리버드’는 자국 핀란드의 타르야 할로넨 (Tarja Halonen) 대통령에게 그 공을 인정받아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지난 10일 가수 아이유를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경찰청은 청소년에게 친숙한 대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앵그리버드’의 홍보대사 선정 배경에 대해 경찰청은 “학생들이 접하기 쉽고 친근한 ‘앵그리버드’를 통해 눈높이에 맞춘 홍보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앵그리버드’는 학교폭력 신고를 위한 안전 Dream과 행복한 학교 만들기 UCC 공모전은 물론 실종아동찾기 182센터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협약을 맺기 위해 방한한 로비오 엔터테인먼트 헨리 홈(Henri Holm) 부사장은 “앵그리 버드가 학교폭력 등 한국사회의 문제가 되는 사안 해결에 힘을 보태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역할에 맞는 캐릭터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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