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K, 신형 PS3와 PSP 발매와 함께 서비스 기능 강화

[소니, PS 신제품 런칭 컨퍼런스]
SCEK 슬림 PS3 42만 8천원! 9월 23일 국내 정식발매
SCEK, ‘PSP Go’ 10월 1일 32만8천원에 국내 발매
SCEK 하반기 라인업 공개 `한글화 타이틀 다수 발매`
>> SCEK, 신형 PS3와 PSP 발매와 함께 서비스 기능 강화 

SCEK는 16일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된 ‘PS 신제품 런칭 컨퍼런스’에서 ‘슬림 PS3’와 ‘PSP Go’를 선보였다. 이미 ‘2009 게임스컴’과 ‘E3 2009’에서 공개된 바 있지만 국내에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슬림 PS3’의 최대 특징은 단연 ‘슬림’해진 외형이다. 주요 반도체와 전원플러그, 냉각기구 등을 개선하여 PS3 초기모델에 비해 크기가 33% 작아지고 중량이 36% 가벼워졌다. 전원부는 본체에 내장되었고 소비전력은 250W로 감소했으며 팬 소음도 줄었다.

‘슬림 PS3’에는 최신 버전인 ‘시스템 소프트웨어 3.0’이 적용되었다. 3.0버전은 XMB(크로스 미디어 바)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PSN(PlayStation Network)의 추천 콘텐츠 및 최근 재생한 콘텐츠 등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What’s New’ 화면을 XMB 상에 표시하는 등 네트워크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한 3종의 사운드 출력이 지원되며 ‘다이나믹 테마’ 기능을 개선했다.

또한 ‘슬림 PS3’는 소니의 액정 TV ‘브라비아’의 ‘브라비아 링크’와 연동된다. 슬림 PS3를 ‘브라비아’가 HDMI 케이블로 연결하면 ‘브라비아’의 멀티리모컨으로 PS3의 XMB를 조작할 수 있다. 이 외에 TV 전원이 꺼지면 PS3 전원도 자동으로 꺼지는 ‘시스템 스탠바이’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슬림 PS3’은 블루레이 및 DVD, CD를 재생할 수 있으며 광디지털 음성출력, AV멀티 출력기능(1080p, 1080i, 720p, 480p, 480i), 듀얼쇼크 컨트롤러 등 기존 PS3의 기능을 대부분 계승했다.

한편 초기 PS3 버전에서 지원했던 PS2 하위호환 기능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PS3와 마찬가지로 ‘슬림 PS3’ 역시 지원하지 않으며 다른 시스템을 설치하는 기능을 제거했다.

‘PSP Go’는 UMD 드라이브를 삭제하고 대용량 플래쉬 메모리(16GB)를 탑재하여 PSP(189g)에 비해 더욱 가벼워졌다(158g). 메모리의 용량이 증가하면서 ‘PSP Go’는 게임 도중에 ‘일시정지 기능(게임 슬립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소니는 커스텀펌웨어를 이용한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PSP Go’에서는 UMD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대신 SCEK는 ‘PSP Go’ 출시와 함께 PSP Go 앱스토어 ‘미니스’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콘텐츠는 ‘PSP Go’로 직접 받거나 PS3, PC로 다운로드 한 후 ‘Media Go’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Media Go’는 동영상 인코딩 기능도 지원하며 음악 어플리케이션 ‘SensMe Channels(가칭)’과 병용하면 음악 CD에서 음악을 추출하여 ‘PSP Go’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PSP Go’는 기존 PSP와 달리 ‘슬라이드’ 방식 디자인을 채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열면 나타나는 버튼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패널을 닫은 상태로도 영상과 음악, ‘PSP Go’의 오리지널 어플리케이션인 시계와 달력을 이용할 수 있다.

‘PSP Go’는 기존 PSP에서 지원한 무선랜 기능 외에 ‘블루투스 2.0’과 ‘메모리 스틱 M2’ 슬롯을 지원한다. 블루투스 규격에 대응하는 헤드폰과 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으며 PS3 무선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PSP Go’를 원격조작할 수 있다. ‘PSP Go’ 전용 비디오 출력 케이블을 사용하면 TV 화면으로 영상을 출력할 수 있다.

9월 23일부터 정식 발매되는 ‘슬림 PS3’는 42만 8천원, 10월 1일 전세계 동시 발매되는 ‘PSP Go’는 32만 8천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소니 관계자는 “글로벌 병행 수익과 환율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가격을 책정했다.”라며 ‘슬림 PS3’와 ‘PSP Go’의 가격 책정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