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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3일 발매된 ‘밴드 히어로’를 사이에 둔 액티비전과 북미의 락밴드 ‘No Doubt’의 법적 논쟁이 점점 심각한 단계로 치닫고 있다.
액티비전은 현지 시간으로 12월 9일, 자신들의 아바타를 불법으로 남용/변형한 이유로 자사를 고소한 북미의 락밴드 ‘No Doubt’를 맞고소했다. 1992년 데뷔한 4인조 혼성 락밴드 ‘No Doubt’는 지난 11월 4일 액티비전을 ‘저작권’ 문제로 고소한 바 있다. ‘No Doubt’는 액티비전이 계약서의 내용을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자신들을 속여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액티비전과 ‘No Doubt’는 지난 5월, 공식 미팅을 통하여 ‘No Doubt’의 3곡을 ‘밴드 히어로’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No Doubt’는 당시 액티비전과 음악 사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며 이 3곡에 한해서 자신들의 모습을 본 딴 아바타를 사용할 수 있게끔 계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밴드 히어로’에서 ‘No Doubt’의 아바타는 총 62곡에 수록되어 발매되었다.
또한 ‘No Doubt’는 다른 밴드들의 노래에 등장하는 아바타들 역시 실제 무대에서는 하지 않았던 가식적인 퍼모먼스를 선보여 밴드의 자존심과 ‘No Doubt’의 팬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 줬으며 또한 현재 ‘밴드 히어로’에 수록되어 있는 ‘No Doubt’의 노래에도 멤버들이 제작한 원곡이 아닌 다른 가수의 목소리가 보컬로 대신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No Doubt’ 측은 ‘롤링 스톤즈’의 ‘Honky Tank Women’에 등장하는 그웬 스테파니의 목소리를 예로 들었다. No Doubt 측은 “우리는 롤링 스톤즈의 굉장한 팬이며 실제로 롤링 스톤즈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받아 같이 이 곡을 부른 적도 있다. 그러나 현재 ‘밴드 히어로’의 ‘Honky Tank Women’에 등장하는 그웬의 목소리는 여성이 아닌 남성의 목소리이다.” 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직접적으로 지적하였다.
액티비전은 이러한 ‘No Doubt’의 소송에 9일, 강경하게 맞고소로 응대했다. 액티비전은 “자사의 타이틀에 수록되는 모든 음악과 아바타는 게임의 개발 과정에 따라 수정될 수 있는 사항이다. 또한 원고 ‘No Doubt’는 게임이 제작되는 과정에서 한 번도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지 않다가 게임이 발매된 후에야 사실을 발견하고 뒤늦게 소송을 걸어왔다.”라며 ‘No Doubt’의 소송이 정당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일전에 액티비전은 지난 9월 동일한 이유로 북미의 락스타, 코트니 러브에게 소송을 당한 전례가 있다. 당시 코트니 러브는 `기타 히어로 5`에 남편, 커트 코베인의 아바타가 사전 허가 없이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유로 액티비전을 고소한 바 있다. 이에 액티비전은 사전에 커트 코베인 측으로부터 직접 초상권 사용에 대한 권리를 정당하게 얻었다며 코트니 러브 측에 맞섰다. ‘No Doubt’를 포함한 유명 뮤지션들의 대거 참여로 큰 화제를 모았던 ‘밴드 히어로’가 이번 소송으로 과연 어떤 행보를 걷게 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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