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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 인질에게 플레이스테이션 플레이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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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의 시아파에게 2년 간 피랍당한 영국의 IT 전문가 `피터 무어`

이라크, 시아파의 테러리스트 집단이 인질에게 플레이스테이션을 플레이하도록 허락한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1 2, 영국의 BBC는 이라크에 억류되어 있던 IT 전문가, 피터 무어(Peter Moore 이하 피터)의 무사 귀환 소식을 보도했다. 피터는 지난 2007 5, 바그다드에서 시아파의 테러리스트 집단에게 습격 당했다. 당시 함께 있던 4명의 보디가드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피터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현장에 남아있던 시아파 무리에게 생포되었다. 피터는 그 후, 2년 반 동안 인질로서 그들과 행동을 같이 했다.

피터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2년 간 피랍되었던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생포된 당시를 제외한 모든 납치 기간 동안 피터는 어떠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생각한 것보다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다양한 게임들을 플레이하면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시아파는 보안 등의 문제로 피터에게 PSN의 사용을 전면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세계적인 테러리스트 집단 내에서 인질에게 보다 쾌적한 거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품목으로 플레이스테이션이 선정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인상적이다. 현재, 피터는 영국에 송환되어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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