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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눈 한방에 녹여줄, 1월 뜨끈한 비디오게임 신작들

2010년, 60년 마다 찾아온다는 ‘백호의 해’ 경인년도 벌써 1주일이 지났다. 빠르게 지나는 시간 속에서 수많은 게임들이 겨울방학 특수를 노리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비디오게임 역시 각각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과연 어떠한 게임들이 등장할 것인가? 게임메카는 올해 1월에 발매되는 비디오게임 기대작을 모아봤다.

[정식 발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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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요네타(PS3, Xbox360) - 5일

‘베요네타’는 ‘여성판 데빌메이크라이’ 혹은 ‘성인판 데빌메이크라이’라고 불리는 게임이다. ‘데빌메이크라이’의 아버지 ‘카미야 히데키’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게임으로, 늘씬한 여성 주인공 ‘베요네타’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게임이다. 일본 현지에는 지난 해 10월 29일에 발매되었고 국내에는 올해 1월 5일에 PS3와 Xbox360으로 정식 발매됐다.

‘여성판 데빌메이크라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주인공 ‘베요네타’는 늘씬한 몸매와 마력의 근원인 긴 머리카락을 이용한 공격으로 화려하면서 섹시한 액션을 연출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콤보와 피니쉬는 즐기는 사람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준다. 온 가족의 비디오게임이지만 성인적인 요소가 곳곳에 녹아 있어서 게임 도중에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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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사이더스(PS3, Xbox360) - 6일

‘다크사이더스’는 기독교 성경 마지막 권인 ‘요한계시록’의 4기사 이야기를 소재로 삼은 3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4기사 중 첫 번째 기사인 ‘워’를 조작하여 실추된 명예와 단죄를 벗어나기 위한 모험을 펼치게 된다.

‘다크사이더스’에는 ‘X맨’, ‘배틀체이서스’의 작가로 알려진 미국 만화가 ‘조 마두레이라’가 참여했으며 호쾌하고 묵직한 액션을 연출한다. 또한 다양한 ‘기어’ 아이템과 분노 능력, 대장간을 통한 무기 강화 등을 통해 무거우면서 다양한 액션을 펼칠 수 있다. 그리고 ‘액션 어드벤쳐’라는 장르답게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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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 팩토리: 신목장이야기(NDS) - 6일

‘대원미디어’에서 정식 발매한 ‘룬 팩토리: 신목장이야기(이하 룬 팩토리)’는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정착하는 모습을 그린 ‘판타지 생활게임’이다. 완벽하게 한글화되어 있기 때문에 언어 장벽이 없다는 것도 이 게임의 장점이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을 조작하여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목장 경영, 낚시 등 다양한 생활을 통해 무기 및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던전을 탐험하여 몬스터를 사냥함으로써 레벨을 올릴 수 있는 한편 ‘우정 글러브’를 사용하면 몬스터를 포획하여 동료로 삼을 수 있다. 선물을 통해 마을 사람들과는 ‘우정도’를, 이성 캐릭터는 ‘러브수치’를 높일 수 있으며 수치가 높으면 결혼할 수 있다. 또한 NDS의 Wi-fi 기능을 사용하면 다른 플레이어와 아이템을 교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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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보이드(PS3, Xbox360, PC) - 19일

캡콤이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개발한 3인칭 슈팅 액션 게임 ‘다크보이드’는 ‘하늘과 땅을 넘나드는 독특한 액션’을 내세우고 있다. ‘다크보이드’의 주인공 ‘윌’은 비행 중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추락하여 다른 세계 ‘보이드’로 넘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외계인들과 맞서 싸우는 레지스탕스가 되어 전투를 벌이게 된다.

기존의 3인칭 슈팅 액션 게임과 가장 큰 특징은 역시 ‘공중을 날아다닌다’라는 것이다. 영화 ‘로켓티어’의 주인공처럼 ‘다크보이드’의 ‘윌’은 ‘제트 팩’을 이용하여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다. 또한 ‘수직 전투 시스템’을 통해 벼랑에 매달려 적을 공격하거나 절벽 이동을 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연출할 수 있다. ‘다크보이드’에는 거대 보스들이 등장하며, 박력 넘치는 보스의 공격을 피해 플레이어는 주인공을 조작하여 보스의 약점을 찾아 쓰러뜨려야 한다. 오는 19일 발매되는 ‘다크보이드’는 PS3, Xbox360, PC버전으로 북미 지역과 같은 19일에 정식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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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으로 놀러가요 동물의 숲(Wii) - 28일

NDS로 발매된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동물의 숲’이 Wii로 발매된다. Wii로 발매되는 ‘타운으로 놀러가요 동물의 숲’은 현실과 같은 시간이 흘러가는 ‘동물의 숲’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앞서 언급한 ‘룬 팩토리’와 마찬가지로 완벽하게 한글화되어 언어 장벽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 마을에서 Wii 리모컨으로 낚시를 즐기고 과일을 따거나 곤충을 잡는 등의 채집생활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얻은 것들은 마을에 있는 가게에서 돈으로 바꿀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집을 확장하거나 꾸밀 수 있다. 크리스마스, 할로윈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한글판에는 설날, 정월대보름 등 한국만의 명절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닌텐도 Wi-fi 커넥션에 접속하면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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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13(PS3) - 29일

‘일본 RPG의 양대 산맥’ 중 하나로 손꼽히는 ‘파이널 판타지’의 신작이 13편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에는 지난 12월 17일 발매된 ‘파이널 판타지 13’은 SCEK에 의해 정식 발매된다. 이와 함께 일본 한정판 ‘파이널 판타지 13 라이트닝 에디션’ 역시 한국에서 수량 한정으로 발매된다.

PS3의 능력을 활용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액션 등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파이널 판타지 13’은 현지에서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 RPG를 대표하는 작품답게 즐길 거리는 풍부하다. ‘파이널 판타지’만의 장대한 스토리 라인 역시 준비되어 있으므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

 

[발매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정식 발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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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이터니티(PS3, Xbox360)

‘스타 오션’으로 유명한 개발사 트라이에이스가 개발 중인 ’엔드 오브 이터니티’는 총격전이 주가 되는 RPG다. 지구가 오염된 후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삼은 ‘엔드 오브 이터니티’는 ‘바젤’이라는 폐쇄된 기계 도시에서 살아가는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들은 각자 다른 총기류와 수류탄을 장비하고 있으며 ‘바젤’ 속의 다양한 공간을 탐험하면서 ‘바젤’의 비밀을 풀어가게 된다.

‘엔드 오브 이터니티’는 ‘지휘 전투’와 ‘액션 전투’로 구성된 ‘t-A-B 시스템’과 ‘차징 시스템’을 도입하여 액션을 강조했다. 또한 일반적인 RPG와 달리 ‘총기’를 이용한 다양한 액션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일본 현지에는 1월 28일 발매될 예정이며, 국내에는 SCEK에 의해 정식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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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리베리온(PS3)

일본의 니혼이치가 개발하는 RPG ‘라스트 리베리온’은 독특한 캐릭터 교대 시스템과 다수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를 내세웠다.

‘라스트 리베리온’은 ‘블레이드’인 주인공과 ‘씰’인 여주인공이 서로 생명을 공유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두 주인공은 같은 세계에 함께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캐릭터 교대 시스템’을 통해서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다. 생명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두 캐릭터는 HP와 MP 역시 공유한다. ‘라스트 리베리온’은 ‘턴제 방식’의 RPG이지만 캐릭터 교대는 턴과 무관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둘의 힘을 합쳐야 세계를 위협하는 불사의 괴물 ’발노제드’를 처치할 수 있으므로 전략이 필요하다. ‘라스트 리베리온’은 일본 현지에서 1월 28일에 발매될 예정이며 국내는 ‘엔드 오브 이터니티’와 마찬가지로 SCEK에 의해 정식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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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토네리코3(PS3)

지난 해 발매된 ‘아가레스트 전기 제로’, 앞서 언급한 ‘베요네타’와 함께 ‘성인게임’과 ‘비디오게임’의 한계에 도전하는 ‘알 토네리코3’는 ‘벗어야 강해지는 RPG’다. 전투 중에 공격 마법의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는 ‘퍼지(벗어야)’ 한다. ‘퍼지’를 통해서 별의 에너지를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게임의 두 히로인 ‘사키’와 ‘핀넬’은 각각 3가지 인격을 갖고 있으며 각 인격에 따라 3단계 이상의 ‘퍼지’가 준비되어 있다.

비디오게임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알 토네리코3’는 일본 현지에서 1월 28일에 발매될 예정이며 국내에는 인트라링스가 정식 발매한다. 참고로 이 게임은 심의에서 ‘선정성’과 ‘폭력성’으로 18세 판정을 받았다.

 

[정식 발매가 결정되지 않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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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이펙트 2(Xbox360)

바이오웨어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 ‘매스 이펙트’ 시리즈의 2부가 발매된다. 지난 E3 2009에서 1부의 주인공 ‘존 셰퍼드’가 사망한 것으로 나오는 영상으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매스 이펙트 2’는 전작의 2년 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작에서 사용했던 캐릭터를 2편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또한 직업을 변경해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은하계 탐사 부분이 대폭 강화되었으며 무기와 회복 시스템도 개선되었다. 그리고 미국의 유명 배우가 음성을 연기하여 더욱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북미에는 26일, 유럽은 29일에 발매되며 아시아 및 국내 발매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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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모어 히어로즈 2: 데스퍼레이트 스트러글(Wii)

일반적인 Wii 게임과 달리 잔인한 폭력을 보여준 ‘노 모어 히어로즈’의 차기작이 발매된다. ‘노 모어 히어로즈2’는 전편에서 모든 상위 랭커를 쓰러뜨린 주인공 ‘트래비스’의 친구 한 명이 처참하게 살해되는 것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트래비스’는 복수를 다짐하며 살인범을 찾아간다.

‘노 모어 히어로즈2’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잔인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중간에 삽입된 영상에서는 목을 베거나 사지를 절단하는 등의 영상을 볼 수 있으며 피가 분수같이 솟구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잔인함은 살육을 즐기는 주인공의 모습과 합쳐지면서 전혀 다른 재미를 이끌어낸다. 또한 ‘트래비스’ 외에 조력자이자 여성 캐릭터인 ‘시노부’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게임 안에는 다양한 미니 게임이 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노 모어 히어로즈2’는 오는 1월 28일 발매되지만 국내 발매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새해부터 대박 타이틀이 쏟아진다

여느 때보다 더 많은 비디오게임이 쏟아져 나오는 1월이다. 2010년 백호의 해를 맞이하여 백호의 기운을 받아서일까? 2, 3월에는 또 다른 대박 타이틀이 발매를 기다리고 있다. 어느 새 1주일이 지난 2010년, 재미있는 비디오게임과 함께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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