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S, 내년 2월 26일 일본 현지에서 발매 확정!

▲ 일본서 2월 말 출시되는 3DS(아쿠아블루, 코스모블랙)

NDS의 후속 기종, 3DS가 2011년 2월 26일, 일본 현지에서 출시된다.

29일, 일본 마쿠하리멧세에서 개최된 닌텐도 컨퍼런스 2010에서 닌텐도가 3DS의 공식 발매 일정을 발표했다. 3DS는 오는 2011년 2월 26일 일본 현지에서 출시된다. 기기의 가격은 2만 5천엔(한화로 약 34만원)이며, 색상은 아쿠아 블루와 코스모 블랙 2종으로 구성된다. 북미와 유럽 지역은 내년 3월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그 외의 지역은 각국 자회사가 따로 통보한다. 이로써, 그 동안 무수한 루머를 낳았던 3DS의 최종 발매 일정이 확정되었다.

또한 3DS에는 기본적으로 2GB 용량의 SD 카드가 포함된다. 닌텐도의 이와타 대표는 "이 SD카드는 3DS의 다운로드 전용 콘텐츠를 저장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콘텐츠를 보관하는 이사짐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또한 원한다면 이 SD 카드를 대용량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 앞으로 3DS는 향상된 네트워크 기능을 바탕으로 보다 쾌적한 접속 환경을 제공하고, 판촉과 판매 과정을 통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닌텐도는 컨퍼런스 현장에서 3DS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다. 그 중 핵심적인 내용은 `엇갈림 통신`이 보다 강화된다는 것이다. 이와타 대표는 "기존 NDS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실행한 상태에서만 엇갈림 통신을 이용할 수 있었기에 다른 게임을 즐기면 통신을 이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보다 개선된 엇갈림 통신에서는 슬림모드 중에도 다수의 소프트웨어 엇갈림 통신을 동시에 활성화하면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통신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3DS의 내장 카메라가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닌텐도는 이 카메라를 활용한 신규 소프트, Mii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이 Mii 스튜디오는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다방면으로 활용하도록 돕는다. 우선 각 사진의 QR코드를 생성해 SD 카드에 저장하면 인쇄하거나 홈페이지를 꾸미는 데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소프트 내에 사진 편집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원하는 형태로 사진을 수정해 자신의 Mii을 만들 수 있다. 이 외에도 닌텐도는 3D를 활용해 증강현실의 재미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이 포함된 `AR 게임즈`를 본체에 동봉해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HOME 기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 HOME 기능을 사용하면 게임 도중, 플레이를 중단하고 와이-파이를 연결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메뉴 내부에 각 소프트의 사용 시간이 기록되며, 기기 외부와 내부에 설치된 2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이용해 재미있는 합성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