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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거실의 허브 `키넥트` 내세워 CES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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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1` 에서 애플과 구글에 대항하여 `윈도우폰 7` 이나 `윈도우 TV` 등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었던 MS가 모두의 예상과 달리 Xbox360용 동작인식게임기 `키넥트` 를 앞세워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MS의 스티브 발머 CEO는 `CES 2011` 의 기조 연설에서 "’키넥트’ 는 거실의 허브가 되고 있다." 라며 `키넥트` 를 통한 홈 엔터테인먼트와 SNS 기능 등을 발표했다.

스티브 발머는 먼저 지난 11월 출시된 `키넥트` 의 전 세계 판매 대수가 80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800만 대라는 수치가 단순 출하량인지 실제 판매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키넥트` 출시 전 MS가 예상한 2개월 간의 판매량인 500만 대를 훌쩍 넘어서는 것은 확실하다. 또한, 그는 `키넥트` 발매에 힘입어 Xbox360 판매량도 급상승해 총 판매 대수가 5,000만 대를 돌파했으며, XBLA 골드 회원 수도 3,000만 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그는 `키넥트` 를 이용하여 동작과 표정만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 `아바타 키넥트(Avatar Kinect)` 를 공개했다. 이는 `키넥트` 의 인식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의 모습을 본뜬 아바타를 생성한 후, 눈썹이나 입술의 움직임 등의 얼굴 표정을 인식하여 아바타의 표정에 그대로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아바타 키넥트` 는 올 봄부터 XBLA 골드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실제로 친구들과 대화하는 느낌을 주는 15종류의 공간이 구현되어 있다. 이를 활용하면 키보드나 기타 장치를 휴대하지 않고 SNS를 즐길 수 있으며, 친구들과 나눈 대화를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와 연계하여 동영상으로 저장, 공개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스티브 발머는 `아바타 키넥트` 와 동시에 `키넥트` 를 통한 영상 전송 서비스도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넥트’ 발표 때부터 언급되었던 영상 전송 서비스는 거실에서 TV에 연결된 `키넥트` 를 통해 리모콘 없이 손짓과 음성만으로 음악 서비스인 준(Zune)과 스포츠 채널 ESPN, 영화 서비스인 넷플릭스(Netflix), 온라인 TV 훌루플러스(HuluPlus) 등을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한편, `키넥트` 는 `CES 2011` 에서 `올해의 혁신상` 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의 혁신상` 은 미국가전협회(CES)와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의 공동 심사를 거쳐 기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주최측은 선정 이유로 "키넥트는 모션과 음성만으로 다양한 홈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게임 플레이는 물론 친구나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변화시켰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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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키넥트는 MS가 출시한 Xbox360용 동작인식게임기이다. 별도의 컨트롤러가 필요 없이 플레이어의 신체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 속의 캐릭터와 실제 이야기를 하듯 대화를 나누고, 화면 속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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