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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게임의 마력, 하드코어 게이머에게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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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팜빌`에 이어 인기 소셜 게임으로 자리한 징가의 `시티빌`

서로 성향이 전혀 다른 소셜 네트워크 게임과 PC/콘솔 패키지 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플레이어의 비율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해외 게임 소셜 플랫폼 ‘랩터(Raptr)’는 글로벌 SNG 기업 징가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 약 1000만 명의 플레이 습관 및 성향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팜빌’ 등 징가가 출시한 `시티빌`의 유저 전환률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헤일로: 리치’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드래곤 에이지2’와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등이 뒤따랐다. 즉, 새로운 시리즈에 대한 유저들의 호응이 대작 PC/콘솔 패키지 프랜차이즈에 버금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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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게임의 유저전환률 수치 그래프

랩터의 데니스 퐁 대표는 ‘빌(징가의 대표 프랜차이즈)’의 경우, 새로운 타이틀이 출시되면 이용자의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빠져나간 유저 중 90%가 신규 게임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 생각하면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을 남겼다.

짬이 날 때마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징가의 SNG와 많은 플레이 시간이 소요되는 PC/콘솔 패키지 게임을 병행하여 플레이하는 이용자의 비율도 늘어났다. ‘팜빌’ 등 징가의 페이스북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 중 Xbox360 타이틀을 플레이하는 게이머는 2010년 20% 수준에서 올해 30%로 확대되었다. 자료의 예시로 활용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와 징가의 게임을 같이 즐기는 이용자의 비율도 각각 20%, 12%에 달한다. 랩터는 징가의 소셜 게임을 즐기는 유저 중 약 85%~90% 가량이 타 게임도 함께 플레이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게임을 즐기는 습관에서 소셜 게임과 PC/콘솔 게임은 큰 차이점을 보인다. ‘랩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NG의 경우, 하루에 방문하는 빈도수는 많으나 회당 머무는 시간 및 일일 총 플레이 타임이 PC/콘솔 게임에 비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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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가의 `빌` 시리즈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플레이 습관 비교 그래프

징가 ‘빌리’ 시리즈의 1일당 방문수는 평균 8회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WOW’와 비교했을 때 약 3,5배 많으나 총 플레이 타임은 두 게임에 비해 현저하게 적다. 징가 게임은 하루에 평균 41분,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는 177분, ‘WOW’는 270분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은 특정 액션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은 대신 자주 그 결과물을 확인해야 하는 소셜 게임과 플레이 타임이 긴 대신에 잦은 방문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PC/콘솔 게임, 각 플랫폼 별 게임의 플레이 방식이 이러한 조사 결과가 도출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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