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배 타이젬 세계바둑대회, 17일부터 예선전 실시

▲ 온라인 바둑대회, 동양생명배 타이젬 세계바둑오픈이 17일부터 예선전을 시작한다

동양온라인이 주최하고 동양생명이 후원하는 제9회 동양생명배 타이젬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전이 타이젬 동양생명배(http://www.tygem.com)서버에서 시작된다. 통합예선전은 오는 17일(목)까지 진행되며 총 24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동양생명배 타이젬 세계바둑오픈(이하 동양생명배)은 동양온라인이 운영하는 바둑사이트 타이젬에서 진행되는 하반기 가장 큰 이벤트로 많은 바둑팬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온라인 바둑대회다.

동양생명배에 출전하는 아이디들이 한국, 중국, 일본의 최상위 랭커(프로기사)를 비롯해 연구생, 아마강자들까지 바둑계에서 알아주는 강자들인데다가, 최근 바둑계에서 치열한 기세싸움을 펼치는 한국과 중국의 동양생명배에서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동양생명배에 참가한다는 한 프로기사는 “동양생명배에는 센 강자들이 많이 출전하기 때문에 통합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쉽지 않다. 세계프로기전 통합예선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라고 말할 정도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보다 우승상금이 1천만원 증액된 3천만원의 우승상금으로 돌아와 이를 노리는 고수들의 혈전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승상금 3천만원은 국내 프로기전인 천원전 맥심커피배(2천 5백만원)보다 높은 금액이며, 상반기 타이젬 최대 이벤트인 동양증권배(5천만원)에 이어 온라인 바둑대회 중 두 번째로 큰 우승상금이기도 하다.

이 때문인지 이번 동양생명배에는 330명이 참가한 지난 대회보다 80명에 가까운 인원이 늘어난 406명의 고수들이 참가했다. 외톨이, 울아가(P), 야맛있다,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스타아이디들이 일찌감치 참가신청을 마쳐 바둑팬의 더욱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세계 각국의 최고수들이 가면을 쓰고 펼치는 온라인 반상무도회의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과연 한국의 강자들은 통합예선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 통합예선통과자 24명은 본선 시드 32명과 합류해 12월까지 1~3회전, 결선, 4강전, 결승(3번기)을 거쳐 우승 아이디를 가리게 된다.

한편, 후원사 동양생명은 통합예선 개막과 간단한 퀴즈를 풀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모두모두 선물받자’라는 이벤트를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제9회 동양생명배 타이젬 세계바둑오픈은 동양온라인이 주최/주관하고 동양생명이 후원한다. 총 상금규모는 2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상금은 8백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