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일본 홈페이지에 '여성향 게임' 페이지 개설

작년 한해 게임업계에서 미소녀 장르만큼 의외로 두각을 보인 장르가 있었다면 바로 여성향 게임이다. 미소년이 등장하는 여러 장르의 게임들이 모바일과 콘솔 시장에서 꾸준히 출시됐던 것이다. 닌텐도가 최근의 이와 같은 경향을 의식한 것인지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여성향 게임 특설 페이지를 만들었다.

닌텐도 14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여성향 게임 특설 페이지를 새롭게 개설했다. 해당 특설 페이지에는 '금색의 코르다 옥타브'나 '노른+노네트', '백화백랑 ~전국인법첩~' 같은 최신작품은 물론 2018년에 출시된 17종의 여성향 게임이 소개돼 있다.

향후 출시된 작품들에 대해서도 상세히 열거돼 있다. '유노하나 스프링' 이나 '아득한 시공 속에서 6 DX', '디아볼릭 러버즈 카오스 리니지', '렌도 후루루 for Nintendo Switch' 같은 앞으로 발매될 게임에 대한 정보도 다수 게재되어 있다. 

닌텐도의 이와 같은 행보는 최근 여성향 게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내린 결정으로 비춰진다. 실제로 닌텐도는 이전부터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계층의 유저를 본인들의 팬층으로 흡수하기 위한 정책을 다수 선보인바 있다. 때문에 닌텐도가 여성향 게임 특설 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한 것은 분명 이례적이지만 그다지 어색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닌텐도의 여성향 게임 특설 페이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서(바로가기)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