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티니 2’ 서비스가 오는 9월 18일부터 배틀넷에서 스팀으로 이관된다. 스팀에서도 한국어를 지원하며, 기존 배틀넷 플레이 기록 역시 스팀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데스티니’ 시리즈를 만든 번지와 액티비전이 관계를 정리하며 게임에도 큰 변화가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번지는 7일, 번지넷을 통해 9월 18일(한국 기준)부터 게임 서비스가 배틀넷에서 스팀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배틀넷에서 기록한 캐릭터 및 장비 진척도도 스팀으로 가져갈 수 있으며 오는 여름에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팀에는 ‘데스티니 2’ 공식 페이지가 생겼다. 이에 따르면 ‘데스티니 2’는 스팀에 9월 18일에 출시되며 자막과 음성 한국어를 지원한다.

이러한 이동은 번지와 액티비전의 결별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는 오는 1월에 공식 성명을 통해 8년 간 이어온 파트너십 관계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데스티니’ 프랜차이즈에 대한 판권은 번지가 소유하며 액티비전은 자사 IP 및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이라 전했다. 이후 수개월 간 ‘데스티니 2’ PC 버전은 배틀넷을 통해 서비스되었지만, 오는 9월에 스팀으로 게임 서비스가 이전되며 두 회사의 관계가 완전히 정리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번지는 ‘데스티니’ 프랜차이즈 확장에 힘을 쓴다. 우선 기기 종류에 관계 없이 저장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크로스 세이브를 PC, PS4, Xbox One 버전에 모두 제공한다. 아울러 특정 기종에 추가되는 독점 콘텐츠는 더 이상 없으며, 기본적으로 무료 게임으로 전환된다.
‘데스티니 2’ 무료 버전 ‘뉴 라이트’에는 캠페인, 레이드, PvP 등이 포함되며, ‘포세이큰’ 이후에 출시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추가 결제가 필요하다. 아울러 번지는 앞으로 ‘데스티니 2’는 무료 버전을 기본으로 삼고, 유료 콘텐츠를 연이어 출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그 첫 타자는 오는 9월 18일에 출시되는 확장팩 ‘섀도우킵’으로 일반판은 4만 5,000원,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은 6만 9,000원이다.
아울러 ‘데스트니 2’는 구글 스태디아에도 진출한다. 오는 11월에 출시되는 구글 스태디아 유료 상품 ‘스태디아’ 프로 특전으로 앞서 소개한 ‘섀도우킵’을 비롯한 모든 콘텐츠가 동봉된 ‘데스티니 2: 더 콜렉션’을 선보인다. 스팀 진출, 기종 간 크로스 세이브, 무료 버전, 스태디아까지 ‘데스티니 2’는 프랜차이즈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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