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가이아’로 국내에서도 알려진 일본 게임사 니폰이치소프트웨어는 최근 자금난에 봉착해 있다. 인건비를 충당하기 위해 자사주를 팔아 자금을 확보한 적도 있다. 이처럼 회사가 어려운 와중 임원진 보수를 5배 올리려는 시도가 포착됐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와중 임원진 보수는 올리려는 것은 회사 경영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 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니폰이치소프트웨어는 지난 13일 자사 IR 페이지를 통해 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논의할 안건을 발표했다. 주주총회는 27일에 열리며 안건은 4개다. 안건 중 3개는 배당, 이사 1명 선임, 회계 감사인 선임 등 일반적인 내용이다 핵심은 세 번째 안건으로 이사에게 지급하는 보수에 대한 내용을 변경하는 것이다.
주 내용은 이사에게 지급하는 보수 상한선을 1,000만 엔에서 5,000만 엔으로 높이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니폰이치는 2004년에 열렸던 11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상한선을 1,000만 엔으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그 동안의 경제 정세 변화와 경영 체제 강화로 인한 이사의 증가, 기타 제반 사정을 고려해 보수 상한선을 1,000만 엔에서 5,000만 엔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할 경우 니폰이치 이사에게 주어지는 보수는 5,000만 엔까지 높아질 수 있다. 문제는 앞서 말했듯이 니폰이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5월에 니폰이치는 자사 주식 37만 5,000주를 매도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인건비를 충당하는데 사용하겠다는 것이 당시 발표된 내용이다.
아울러 작년 실적도 좋지 않다. 5월에 공시된 연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작년 매출은 2017년보다 4.5% 줄었고, 영업이익은 35.2%가 감소했다. 실적도 2017년보다 하락했고, 주식을 매도해 인건비를 마련해야 할 정도로 자금 사정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사의 보수를 높이는 것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려놓는 것은 회사 경영진에 대한 신뢰도가 내려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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