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삼가기 위해 재택 근무까지 확대되는 와중에, 바깥을 돌아다니며 플레이하는 위치 기반 모바일게임 '포켓몬 GO(이하 포켓몬 고)'가 야외 활동을 권장하는 이벤트를 발표해 논란을 사고 있다.
포켓몬 고 개발팀은 12일, 한국과 일본 등 글로벌에서 진행되는 3월 하반기 이벤트 스케쥴을 공개했다. 이 중 국내 시간 기준 3월 20일(금)부터 3월 23일(월)까지 4일 간 진행되는 '수수께끼 위켄드 이벤트'는 말, 불꽃, 물, 전기, 얼음타입 포켓몬이 평소보다 많이 출현하고 야생 또는 5km 알에서 토중몬(일정 확률로 희귀 색상)이 출현하고, 딱정곤과 쪼마리가 5km 알에서 더 자주 출현한다. 또한 포켓몬을 잡을 때와 알이 부화할 때 얻는 '별의모래' 획득량이 2배로 증가한다.
얼핏 보면 평범한 이벤트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적으로 불필요한 외출 자제 권고가 내려진 상황에 바깥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출현 확률이 높아진 포켓몬을 잡고 5km 알을 부화시키려면 바깥을 더 오래 돌아다녀야 하며, 그 과정에서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자연스레 높아지기 마련이다.
나이언틱은 앞서 "포켓몬 고 개발팀은 트레이너 여러분이 외출하셨을 때 포켓몬을 잡거나, 포켓스톱을 돌리거나 해서 기분 전환이 되길 바란다"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만, 계속해서 포켓몬 고를 즐길 수 있도록 보너스를 3월 19일 이후로도 연장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이벤트와 관련해서도 "사정에 따라 개최되지 않거나, 예고 없이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 추후 최신 정보를 확인해 달라"라고 덧붙였으나,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포켓몬 고 유저들의 야외 활동을 부추길 수 있다.
한편,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은 14일 "주말에 많이 답답하겠지만 가급적 자택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 해 주길 바란다" 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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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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