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왈도 웨이스트랜드 3 한국어 패치 배포 중, 완성본도 곧

해외 게임 유저 한국어 패치를 다수 제작한 번역팀 팀왈도가 웨이스트랜드 3 한국어 패치 배포를 시작했다.

지난 1일, 팀 왈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재까지 작업된 웨이스트랜드 3 한국어 패치를 공개했다. 배포 설명에 의하면 번역 완성도는 70%지만, 주요 메뉴와 대사 등은 대부분 번역이 완료된 상태다. 100% 완성본 배포 일정에 대해 팀왈도는 "곧 있으면 아주 예술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 같습니다!" 라며 "100% 버전 번역은 무슨 일이 있어도 5월 1일에 나옵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하필이면 발표 날짜가 만우절이었던 데다, 1달 만에 나머지 30% 번역을 끝낼 수 있겠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팀왈도 측은 "아니요, 저희는 가능합니다. 저희가 얼마나 프로페셔널한데요!" 라며 100% 버전 배포 일정 엄수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웨이스트랜드 3는 핵전쟁 후 황폐해진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하는 레인저 대원의 생존기를 다룬 RPG다. 전작과 달리 공식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2020년 8월 출시된 이후 줄곧 한국어 패치에 대한 유저 요청이 잇따랐다. 이에 팀왈도는 작년 9월 웨이스트랜드 3 한국어 유저 패치 제작 계획을 밝혔으며, 그로부터 약 7개월 만에 패치를 내놓았다.

현재 웨이스트랜드 3는 스팀 유저 평점 '매우 긍정적'을 유지 중이며, 국내 시간 기준 16일 오전 2시까지 스팀에서 50% 할인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