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최근 흔들리고 있습니다. 매출은 줄어들고, 유저 평판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신작도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엔씨는 몸집 줄이기를 단행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자회사 엔트리브의 폐업이었는데요. 다소 갑작스러운 소식인지라 놀란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간 엔씨는 자사 직원들의 구조조정 등에 보수적인 회사 중 하나였거든요.
엔트리브는 트릭스터M, 프로야구H3 등을 서비스하던 엔씨 자회사였습니다. 2003년 손노리 온라인게임 개발부서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리되며 팡야, 프로야구 매니저, 트릭스터 등을 개발한 바 있죠. 2012년 엔씨에 인수 이후 11년간 꾸준한 적자를 기록하며 창업자 퇴진과 구조조정 등 여러모로 많은 일을 겪은 회사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엔씨의 선택이 전혀 예상 못할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는 작년 엔씨 모바일게임 매출 하락세만 보더라도 알 수 있죠. 이에 따라 2023년 영업익 또한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엔씨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창립 후 최초 임원 감축이나 공동 대표 체제 전환 등 조직 개편에 돌입하며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기 비행을 위해 하나 둘 열기구의 무게를 줄이고 있는 엔씨는 과연 여기서 무엇을 더 내려놓을까요? 일각에서는 공동 대표 체제 전환이 이런 ‘들어내기’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습니다. 과연 엔씨의 다이어트는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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