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베가스 등장, 폴아웃 시즌 2 드라마 12월 방영

게이머와 평론가의 호평을 받은 '폴아웃(Fallout)' 실사 드라마의 두 번째 시즌이 12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방영된다.

아마존 MGM 스튜디오는 12일(현지 시간) 자체 콘텐츠 공개 행사인 '업프론트' 현장에서 폴아웃 드라마 방영일정과 및 시즌 3 제작을 발표했다. 현장에는 드라마 주연 배우 엘라 퍼넬, 월튼 고긴스, 아론 모텐과 아마존 MGM 스튜디오 버논 샌더스 글로벌 TV 부문 책임자 등이 참여했다.

폴아웃은 베데스다의 동명 오픈월드 RPG을 기반으로 제작된 실사 드라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핵전쟁 이후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그렸으며, 주인공 루시가 대피 시설 ‘볼트 33’에서 나온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작년 4월 방영됐고, 배우들의 열연과 원작 분위기를 잘 살려 평론가와 시청자 양측의 호평을 받았다. 

첫 화 방송 직후 제작사는 폴아웃 두 번째 시즌 제작을 발표했다. 폴아웃 시즌 2는 본래 지난 1월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연기됐다. 이후 지난 9일 촬영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폴아웃 시즌 2에서는 게임 '폴아웃: 뉴 베가스'의 배경이 되는 모하비 황무지와 뉴 베가스 지역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즌 1 마지막화에서 뉴 베가스 풍경이 잠시 비춰졌으며, 아마존 업프론트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도 핵심 구조물인 '럭키 38 카지노'를 확인할 수 있다. 

폴아웃 드라마 세 번째 시즌도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버논 샌더스 글로벌 TV 부문 책임자는 아마존 업프론트 현장에서 "프라임 비디오 이용자들이 매혹적이고 초현실적인 폴아웃 세계에 더 깊이 진입할 수 있게 되어 설렌다"라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시즌 2가 방영하기도 전에, 폴아웃의 세 번째 시즌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